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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없는 운동화 팔았다가 중국에 망신 당한 나이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던 코비 브라이언트.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던 코비 브라이언트.

미국 스포츠업체 나이키가 중국에 ‘에어’ 없는 운동화를 팔았다가 중국 소비자고발프로그램에서 망신을 당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15일 소비자고발프로그램에서 “나이키가 중국에서 판매한 코비 농구화에 ‘줌 에어’라는 에어 쿠션이 있다고 광고해놓고 실제로는 ‘에어’ 없는 농구화를 팔았다”고 폭로했다.
 
나이키는 방송 직후 해명 성명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나이키는 성명에서 “은퇴한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신었던 제품을 다시 만들어 지난해 4월 중국에서 300켤레를 판매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어백이 들어있다는 부정확한 제품 설명이 있었다”고 사실을 시인했다. 나이키는 “피해를 입은 중국의 소비자에게 사과한다”며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2012년에도 비슷한 해프닝이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당시에도 나이키는 중국에서 “에어쿠션이 이중으로 장착됐다”며 비싼 가격에 운동화를 팔았지만 나중에 에어쿠션이 하나만 들어간 게 들통났다. 허위광고 혐의로 나이키는 487만 위안(약 8억원) 의 과징금을 냈다.
 
CCTV는 ‘세계 소비자의 날’에 맞춰 매년 3월 15일 2시간짜리 특별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주로 다국적 기업을 파헤쳤다. CCTV는 이날 나이키뿐 아니라 일본 무인양품(無印良品ㆍMuji)에 대해서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만든 식품을 중국에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의 원산지는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식품 수입을 금지한 일본 10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도쿄였다.
 
CCTV는 과거엔 폴크스바겐, 애플, 맥도날드, 카르푸 등의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이나 품질 불량, 고객 서비스 미흡 등을 비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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