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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장 지어라” 도요타 재촉…연비 규제 철폐도 일본 업체엔 불리

 15일(현지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모빌리티센터에서 자동차 업체 간부들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 [디트로이트 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모빌리티센터에서 자동차 업체 간부들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 [디트로이트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게 미국 내 일자리 늘리기를 재촉했다. 15일(현지시간) 자동차공업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현지 자동차업체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일본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당신들과 멋지게 일하고 싶다. 이번에는 당신들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16일 전했다. 특히 짐 렌츠 도요타 북미법인장에게 “여기(미국)에 새 공장을 짓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트럼프가 도요타를 직접 압박하기 시작한 것은 취임 직전부터다. 지난 1월 5일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요타가 멕시코 바하에 미국 수출용 코롤라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데 이는 절대 안 될 일”이라며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 [중앙포토]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 [중앙포토]

 
나흘 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앞으로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겠다”며 백기 투항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점과 내용은 못박지 않았다. 트럼프가 압박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도 이 때문인 듯 보인다.
 
트럼프는 또 다른 일본 메이커 닛산에게도 비슷한 늬앙스를 풍겼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는 닛산 간부에게 “미국 내 생산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내놨던 자동차 연비 규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지구온난화 대응책의 하나로 2025년까지 신차의 평균연비를 휘발유 1L 당 23㎞ 수준까지 개선토록 하는 규제책을 마련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차를 만드는 일본 자동차 업체 입장에선 연비 규제 철폐가 달가울 리 없다. 반면 미국 메이커들은 쾌재를 불렀다. 전미자동차공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자동차산업에 종사하는 700만명 이상의 사람과 보다 저렴한 자동차를 찾는 미국민에게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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