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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나온 유학파까지… 신규 임용 경찰 이색경력

경찰대 개교 후 첫 졸업생을 받은 1981년 당시의 모습 [사진=경찰청 자료실]

경찰대 개교 후 첫 졸업생을 받은 1981년 당시의 모습 [사진=경찰청 자료실]

16일 오후2시 충남 아산 경찰대 대강당에서 신임 경위 167명의 합동임용식이 열렸다. 경찰대 33기 졸업생 117명과 간부후보생 65기 수료생 50명을 합한 숫자다. 신임 경위 임용자 가운데는 시인 출신 등 눈에 띄는 이색 경력 소유자도 있었다. 


중국교포 출신인 이동빈(36·간부후보생 65기) 경위는 2012년 월간지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 출신이다. 2009년 귀화한 뒤 2011년부터 제주자치경찰단에서 순경으로 근무하며 거둔 성과다.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와 일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이 경위는 “외국인들이 적응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다문화 사회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박익태(24·간부후보생 65기)는 미국 명문대인 UC버클리를 나온 재원이다. 마이클 혼다 전 미하원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귀국 후 1년 간 로이터통신 서울지국에서 기자로 근무하기도 한 그는 “청렴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임용으로 경찰관을 둔 아버지와 같은 계급이 된 임용자들도 있다. 이민규 경위(21·경찰대 33기)의 아버지는 전북 부안서 변산치안센터에 근무하는 이배석(50) 경위다. 오상민 경위(22·경찰대 33기)의 부친 오강수(52) 경위는 전북 익산서에 근무 중이다. 추효정(29·간부후보생 65기) 경위는 부산 북부서에 근무하는 형 추호성(31) 순경보다 높은 계급에서 근무하게 됐다.
신임 임용되는 경위들이 받는 태극흉장. 대통령 유고로 황교안 권한대행의 명의로 나왔다. [사진=경찰대]

신임 임용되는 경위들이 받는 태극흉장. 대통령 유고로황교안권한대행의 명의로 나왔다. [사진=경찰대]

 
1979년 4년제 국립대로 설립된 경찰대는 1981년 첫 입학생을 받아 1985년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까지 3935명이 경찰대를 졸업했다. 1947년 1기생을 선발한 경찰간부후보생 제도는 4361명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경위로 임관을 시작한 이들이 경찰 요직을 독식한다는 비판도 있다.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와 관련 “치안감 이상 경찰 간부 3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8명이 경찰대 출신”이라며 "인사편중 현상은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합동임용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철성 경찰청장, 임용자 가족 등 1500명이 참석했다. 성적이 가장 우수한 수석임용자로는 이상국(22·경찰대 33기), 박유정(29·간부후보 65기) 경위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남에 따라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신 수여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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