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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북 추가제재 권리 있다 … 사드는 북 변화 압박 측면도”

틸러슨 방한 앞두고 미 국무부 대변인대행 단독 인터뷰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부산=송봉근 기자]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부산=송봉근 기자]

마크 토너

마크 토너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17~18일)을 앞두고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14일(현지시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미국)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며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에 대한 제재)을 추진할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토너 대변인대행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북한의 ‘나쁜 행동’은 지난 수년 동안 있었지만 최근 6개월 사이 그 강도가 심해졌다”며 “이번 틸러슨 장관의 아시아 순방(일본→한국→중국)에서는 이런 우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미 국무부가 순방국 대표 언론 한 곳씩을 선정해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새로운 대북 정책에선 모든 옵션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정권교체나 선제타격, 제한적인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군사행동도 포함되나.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직접 영향을 받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미국의 입장에서도 심대한 위협이다. 따라서 우리가 테이블에서 아무 것도 치우지 않는다고(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의 진심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새로운 대북 정책에 ‘세컨더리 보이콧’도 포함되는가.
“우리는 이미 미국 단독으로, 나아가 유엔을 통한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하고 있다. (성공 여부는) 결국 얼마나 그런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중국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 것도 그런 부분이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리를 항상 갖고 있지만 현재로선 발표할 내용이 없다.”(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틸러슨 장관은 중국의 민간기업이 북한을 지원할 경우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없다는 판단하에 해당 기업에 대한 제재 방안을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북 제재에 대한 평가는.
“사실 우리는 이미 엄중한(hard-hitting) 제재를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이를 최대한 실행하는 것이다. 제재들을 완전히 이행만 한다면 북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그 타깃은 북한 주민이 아닌 정권이다. (제재는) 북한 정권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우린 다른 조치도 취하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한반도 배치다. 이는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을 지키기 위한 방어 수단 중 하나다. 나아가 북한의 행동을 바꾸도록 압박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우리는 북한과 핵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전제 조건으로) 북한은 (핵 개발에 따른) 이런 우려를 해소해야만 한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등 일부 야당 대선후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데.
“현재 우리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정치 프로세스를 지켜보고 있다. 이는 분명히 한국 내 문제다. 우리는 한국 국민이 누구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든 그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관심사는 양국 관계, 지역 간 연계를 계속 굳건히 구축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미국은 아시아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아시아)지역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속적인 안정을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햄버거 회동’을 언급했는데, 김정은 정권과의 대화도 검토하고 있나.
“만약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우려에 대해 (미국을) 설득시킬 수 있다면 북한과 기꺼이 논의를 할 것이다. 이는 사실 우리가 줄곧 말해 왔던 것이다. 또한 우리는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테스트를 위해 계속 (시간을) 지연시키는 회담은 하고 싶지 않다. 그건 북한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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