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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다시 하나…자치정부 수반 "내년 봄 이전 실시"

지난해 7월 영국 에딘버러에서 만난 테리사 메이 총리(왼쪽)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출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웹사이트]

지난해 7월 영국 에딘버러에서 만난 테리사 메이 총리(왼쪽)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출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웹사이트]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영국 정부에 독립투표 재실시를 요구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터전은 이날 스코틀랜드의회에서 연설을 갖고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상 스코틀랜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선 독립해야 한다"며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이미 2년 전 독립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한번 독립투표가 실시되면 스코틀랜드는 혼돈과 분열에 빠질 것"이라며 "스터전의 발언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메이는 이어 "스터전이 제시한 2019년 봄 이전은 독립투표에 최악의 시기"라며 독립투표를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스코틀랜드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독립투표가 실시되려면 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2014년 스코틀랜드에서 실시된 첫 독립투표에선 독립 반대표가 55%로 우세해 독립이 무산됐다. 그러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은 EU 잔류를 원하던 스코틀랜드 주민들의 독립 의지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 줄곧 제기돼 왔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62%가 잔류를 택했다. 영국을 구성하는 4개 지역 가운데 잔류표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이다. 지난주 영국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모리의 여론조사에서 스코틀랜드 독립에 찬성한 응답자는 지난 2014년 보다 약 5%p 증가한 50%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의회는 이날 브렉시트 발동 법안을 통과시키며 EU 탈퇴 절차를 개시할 준비를 마쳤다. 메이는 이달 중으로 EU 탈퇴 의사를 EU측에 고지하고 탈퇴 조건을 둘러싼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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