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 세계인 울린 미국 동화작가 별세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난소암 투병 중에 NYT에 특별한 칼럼
"남겨질 남편에게 좋은 짝 찾아주고파"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글로 잔잔한 감동을 줬던 미국의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이 13일(현지시간)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따뜻한 동화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로즌솔이 난소암을 판정받은 건 2015년이었다. 남편과 세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투병했지만, 로즌솔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그는 사랑하는 남편에게 두 번째 배우자를 찾아주기로 마음먹고, 지난 3일 뉴욕타임스에 특별한 칼럼을 기고했다. 제목은 “당신은 제 남편과 결혼하고 싶어질지 몰라요.”
 
그는 이 글에서 “나는 지난 26년간 가장 특별한 남자와 결혼 생활을 했다”며 “다음 26년도 그와 함께일 줄 알았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내가 지구에서 사람으로 사는 날은 며칠 남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남편이 얼마나 자상하고 따뜻하며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구구절절 써내려간 후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좋은 사람이 이 글을 읽고 내 남편을 알게 돼 또 다른 러브스토리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썼다. 수많은 독자들이 이들 부부의 사연에 감동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로즌솔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는 생전 30여 권의 동화책을 펴냈다.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정리 대장 꿀돼지』 등은 국내에도 번역돼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