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읽고 싶은 책, 도서관에 없다고요? “동네 서점서 빌려 보세요”

공공도서관에서 인기 있는 신간 서적을 빌리려면 길게는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앞으로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이 아닌 동네 서점에서도 바로 빌려 볼 수 있다.
 

용인 이어 부천시도 내달 시행
반납하면 시청이 책값 주고 회수

부천시는 오는 4월부터 ‘희망도서 바로 대출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부천시 산하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고, 부천 시내 9개 동네 서점에서 해당 책을 바로 빌릴 수 있는 제도다. 이 책은 모두 새 책이다. 다만 도서관에서 20권 이상 보유하고 있는 책이나 수험서·만화책 등은 대상이 아니다. 동네 서점에서 책을 대여해 다 읽은 후에는 해당 서점에 다시 반납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2주다. 이후 해당 서점에서는 이 책을 원미·북부·도당 등 부천시내 11개 공공 도서관에 보내고 대금을 받는다. 최한희 원미도서관 주무관은 “지난 2월 부천 시내 서점들과의 협약을 마친 상태로 서비스가 시행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경기 용인시의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용인시는 2015년 7월부터 동네 서점에서 읽고 싶은 새 책을 빌릴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를 시행 중이다. 용인시의 이 제도는 독서문화 확산과 동네 서점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용인 시민 2672명이 18개 동네 서점에서 1만819권의 책을 빌렸다. 시행 첫해엔 197명이 1619권의 책을 동네 서점에서 빌려 갔다. 지난해엔 총 1만3686명이 동네 서점을 찾아 5만5460권의 책을 빌렸다. 시는 6억5000만원의 책값을 동네 서점에 지불했다. 동네 서점의 매출은 전년보다 10~30%가량 증가했다. 협약을 체결한 서점도 초기 3곳에서 현재 18곳으로 늘었다. 이선애 용인시 중앙도서관 사서는 "시민들이 좋아하고 서점 매출도 늘어나니 용인 시내 대부분의 서점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오산시, 전남 여수·나주시, 경북 포항시 등도 지난해부터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박진호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