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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세제 묻힌 수세미로 기름때 싹~싹 락스 묻힌 키친타월로 곰팡이 쓱~

겨우내 집 안 구석구석 쌓인 묵은 때를 보면 선뜻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효과적인 청소 방법을 알고 나면 생각보다 쉽고 말끔하게 숨어 있는 먼지와 찌든 때를 벗겨낼 수 있다. 청소에도 순서가 있고 장소마다 세제와 청소 도구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공간별 효율적인 청소 방법을 알아봤다.
 
주방
휴지로 전등갓 덮고 세제 뿌린 뒤 닦아

 
주방을 더럽히는 주된 오염원은 음식 조리 중 발생하는 기름분자다. 따라서 주방 청소는 기름때 제거가 중요한 포인트다. 주방에서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은 조명기구, 싱크대 위다. 손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다면 수세미에 기름때 제거용 세제를 묻혀 닦아낸다. 손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막대기를 사용해 세제를 묻힌 걸레로 훑어낸다. 수납장·전자제품·싱크대 손잡이 안쪽에도 굳은 기름때가 많기 때문에 꼼꼼히 닦아낸다.

 
세제는 스테인리스 표면을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잔여물이 남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주방은 수납장 윗부분, 가스레인지 후드·필터, 벽면, 싱크대 아래, 걸레받이, 싱크볼과 상판 순서로 청소하면 효율적이다. 주방 조명기구 위에도 기름 먼지가 붙어 있다. 일단 전등갓 위에 휴지를 덮고 그 위에 물과 중성세제를 20대 1의 비율로 희석한 세제를 스프레이로 뿌려 둔다. 30분 정도 지나 떼어낸 후 물을 적신 걸레로 닦아주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 후드·필터와 싱크대 배수구의 거름망은 기름때 제거용 세제를 희석한 온수에 담가두었다가 솔로 닦아주면 깨끗해지면서 냄새도 사라진다. 가전제품의 먼지는 세제를 묻힌 걸레로 닦아준 뒤 마른 걸레로 깨끗하게 마무리한다. 전자레인지 내부는 기름때 제거용 세제를 적신 타월로 문지르고 1~2분 정도 작동시킨 후 닦아내면 된다.
욕실
베이킹소다·락스 탄 물로 타일 말끔히

 
욕실 소품을 먼저 밖으로 꺼내놓으면 청소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욕실 타일의 곰팡이는 베이킹소다와 락스를 물에 타서 구석구석 뿌리고 솔로 문지른다. 곰팡이가 생긴 부분은 키친타월에 락스를 묻혀 하루 정도 붙여두면 깔끔해진다. 락스 냄새가 독하니 청소 후에는 꼭 환기시켜야 한다. 대리석은 락스를 사용하면 석재가 변색되기 때문에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욕실 배수구는 세균과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쉽다. 배수구 속에 박테리아가 번식하면 악취도 심해진다. 따라서 욕실의 배수구도 분리해 깊숙한 곳까지 잘 닦아줘야 한다.

 
환기팬은 대부분 뚜껑을 열 수 있도록 홈이 나 있다. 드라이버 등으로 떼어낸 커버는 세제를 푼 물에 담가두었다가 솔로 닦는다. 바람개비 모양의 팬을 떼어내기 어렵다면 손으로 팬을 돌려 가며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세제를 묻힌 걸레로 잘 닦아낸다. 작업하기 전에는 환풍기 전원을 차단하고 세제가 팬 모터 내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관은 집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는 장소다. 바닥은 흙이나 먼지가 많기 때문에 문을 열고 청소기로 흡입한 후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낸다. 신발 바닥의 먼지도 함께 털어낸다. 청소기가 없다면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분무기로 구석구석 물을 뿌린다. 이후 빗자루로 신문지를 쓸어 모으면 바닥에 쌓인 먼지를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방·거실
솔 모양 덮개, 진공청소기로 커튼 깨끗이

 
손이 닿지 않는 곳의 먼지와 때를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천장, 장롱 위 등 높은 곳부터 먼지와 거미줄을 먼지털이로 제거한다. 침대나 소품에 먼지가 내려앉지 않게 깨끗한 천이나 수건을 깔아 두면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방문 위의 먼지, 콘센트와 전등 스위치 표면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세제에 적신 극세사 타월을 이용하면 먼지를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원목가구는 레몬오일 반 컵과 온수 한 컵을 희석해 만든 천연광택제를 천에 묻혀 광을 낸다. 먼지 제거는 물론 은은한 향을 내 상쾌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카펫 표면은 십자 방향으로 진공청소기를 교차해 가며 먼지를 빨아들인 후 다시 한쪽 방향으로 마무리하면 결이 살아난다.

 
벽지의 얼룩은 고무 지우개나 치약을 이용해 살살 지운다. 기름때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으로 문지른 뒤 세제를 묻힌 걸레로 닦아낸다. 종이벽지는 세게 문지르면 보풀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닥 청소도 신경 써야 한다. 강화마루는 물걸레를 사용하면 마루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마루 껍질이 벗겨지는 박리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스팀 청소기도 수분과 열을 동시에 내뿜기 때문에 마루 청소에 맞지 않다. 브러시가 달린 진공청소기로 청소한 뒤 강화마루 전용 세제를 사용해 닦으면 된다. 전용 세제가 없으면 온수(2), 식초(0.5), 알코올(0.25), 주방용 세제(0.15)를 섞어 스프레이병에 담아 뿌린 뒤 마른 걸레로 마무리하면 된다.
 
베란다
걸레 씌운 드라이버로 창틀 틈 깔끔히

 
베란다는 오래 묵은 먼지가 가장 많은 곳이다. 베란다 창문과 창틀 청소를 위해 도구를 먼저 챙기자. 창틀은 드라이버, 페인트용 붓, 수세미, 걸레, 깨끗한 극세사 걸레를 준비한다. 방충망의 먼지는 붓을 이용해 털어준다. 청소기의 틈새용 노즐 입구를 창틀에 대고 붓으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먼지를 털어내면서 빨아들인다.

이어 세제를 묻힌 걸레로 닦아내고 극세사 천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창틀의 틈은 드라이버에 걸레를 씌워 먼지를 제거한다. 굳은 먼지는 철수세미로 문질러 주면서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세정제를 이용해도 좋다. 물과 주방용 세제를 20대 1의 비율로 섞어 신문지에 적신 뒤 틈 안에 채워 놓았다가 걷어내면 깔끔해진다.

 
유리창은 물과 중성세제를 50대 1의 비율로 희석한 세제로 닦는다. 세제를 걸레에 묻혀 유리창에 바른 후 커터칼날을 기울여 유리 표면의 굳은 오염물을 긁어낸다. 이어 물을 적셔 유리창을 닦는 도구인 ‘스퀴즈’로 닦아낸 뒤 깨끗한 걸레로 물기를 닦는다. 베란다 벽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자. 세제를 분사한 후 30분 정도 지난 뒤 물을 뿌리고 걸레로 닦아준다. 세제를 뿌린 뒤 바로 걸레나 수세미로 문지르면 오히려 벽이 지저분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글=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도움말=메리메이드코리아, LG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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