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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후 '民 3인방' 지지율 상승…보수정당 "찍을 후보 없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13일 SBS가 공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31.1%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15.1%, 이재명 성남시장이 10.4%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예비후보 3인방이 나란히 3위권을 차지했다.


문ㆍ안ㆍ이 3인방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월 초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4.9%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4위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9.6%의 지지를 얻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9.5%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2.4%),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경남지사(1.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1%), 심상정 정의당 대표(1.1%),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0.9%), 남경필 경기도지사(0.8%) 순으로 나타났다.
 
양자 구도가 됐을 때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가상 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45.8%로 24.4%를 얻은 안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다만 한 달 전보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올라 두 사람의 격차는 5.5%포인트 좁아졌다. 문 전 대표와 황 총리의 양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54.9%로 황 총리(19.8%)를 세 배 가까이 앞섰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문 전 대표가 37.3%, 안 지사가 28.5%, 이 시장이 11.6%였다.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전 대표가 48.0%로 손학규(9.4%), 천정배(2.0%)를 크게 앞섰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황 총리가 15.6%로 앞서긴 했지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68.6%로 압도적이었다.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의원이 35.4%를 받은 것 외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51.6%나 됐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이 45%, 국민의당 11.8%, 자유한국당8.5%, 바른정당 5.4%, 정의당 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헌재 결정(10일) 직후인 11~12일에 SBS 의뢰를 받은 칸타퍼블릭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인 11~12일에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SBS뉴스 캡처]

SBS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인 11~12일에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SBS뉴스 캡처]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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