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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말보다 주먹이 통하는 곳, 서울대

*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 말보다 주먹이 통하는 곳, 서울대
 
1.
지난 11일
대한민국 최고 지성이 모인다는 서울대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
학생들과 학교 측이
서로에게 소화기와 물대포를 쏴대는
폭력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3.
군사독재정권 시절도 아닌 요즘
대체 어떤 엄청난 문제이기에
폭력까지 써야만 했을까요.
 
4.
학교와 학생 간의 갈등은
2007년 학교가 국제캠퍼스를
열겠다고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5.
서울대는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대의
공생관계처럼 산학협력에
대학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6.
하지만 학생들은 반발했습니다
학교가 상업화되면 돈 되는 연구만 할 것이고
교육의 공공성이 무너진다는 거죠
 
7.
게다가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과 상의도 없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8.
학교는 드론·빅데이터·자율주행차처럼
미래 기술엔 산학협력이 필수라고 반박합니다
 
9.
기숙형 대학 대신 대학원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학교가 한발 물러섰지만
갈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
학교가 지난해 8월
시흥시와 캠퍼스 실시계약을 체결하자
학생들은 폭발했고 본관을 점거했습니다
 
학교가 점거한 학생들의 징계를 논의하면서
갈등은 파국으로 치달았죠
 
11.
“시흥캠퍼스 기사 말고 개교 70주년 기사를 쓰라고 강요했다”
 
서울대 공식 언론 ‘대학신문’은
학교 측이 편집권을 침해했다며
1면을 백지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12.
결국 지난 11일
학교 측이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볼썽사나운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3.
이번 갈등은 한국의 대표 대학이라는
서울대와 학생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14.
믿음을 못 주면서 학생을
관리 대상으로만 보는 대학과
건물 점거라는 구시대적 방법으로 반발하는 학생들
 
15.
그리고 극한 대치 속에
소화기와 물대포를 쏴대는 몰상식
 
16.
법보다 주먹이 가깝고 떼법이 통하는 시대가
지나갔다는 생각은 착각이었던 걸까요
아직 한국 사회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김민표 인턴 kim.minpyo@joongang.co.kr
디자인: 배석영 인턴 bae.seok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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