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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돌아온 형님들, 엇갈린 희비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이스라엘-한국 개막전이 6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스라엘 마키가 2회말 역투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이스라엘-한국 개막전이 6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스라엘 마키가 2회말 역투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돌아온 형님들의 희비가 나뉘었다. 조국을 위해 돌아온 선수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제이슨 마키, 10이닝 1실점 호투하며 이스라엘 4연승 이끌어
은퇴 7년만에 마운드 선 가니에, 148km 강속구 뿌리며 복귀 의지

이스라엘은 2017 WBC 돌풍의 주역이다. 1라운드에서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더니 2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도 쿠바를 4-1로 물리쳤다. 세계랭킹은 41위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낮았지만 유태인의 피가 흐르는 전·현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로 팀을 꾸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관심을 가지는 등 이스라엘 본국에서의 야구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마운드의 중심은 제이슨 마키(39)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24승을 거둔 마키는 2015년 신시내티 레즈를 마지막으로 빅리그 무대를 떠났다. 젊은 시절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뿌렸던 그의 직구 구속은 14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타자 앞에서 움직임이 좋은 싱커와 노련함을 바탕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2피안타 무실점한 데 이어 네덜란드전에서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교체됐다. 쿠바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온 마키는 5와3분의2이닝 4피안타·4탈삼진·1볼넷·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1승·평균자책점 0.93. 무적 상태인 마키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선수로서 뛸 기회를 찾고 있기도 하다.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릭 가니에 [AP]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릭 가니에 [AP]

LA 다저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에릭 가니에(41·캐나다)도 돌아왔다. 가니에는 2003년 55세이브를 올려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가니에 이후 구원투수로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2010년 은퇴한 가니에는 2012년 열린 3회 WBC 예선에서 프랑스 대표팀 코치로 출전하기도 했다. 가니에는 시속 92마일(148㎞)의 빠른 공을 던지며 현역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가니에는 대회를 앞두고 "나에게 좋은 시험대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겨룰 기회"라고 말했다.
 
가니에는 콜롬비아와 1라운드 C조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서 등판했다. 조나단 솔라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준 가니에는 마우리시오 라모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가니에는 8회 아드리안 산체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와3분의1이닝 1피안타·2탈삼진·1볼넷·무실점. 캐나다가 3패로 탈락하면서 더 이상의 등판 기회는 생기지 않았다. 가니에는 "만루에서 던지는 건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내 몸도 아주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 등 일부 구단이 가니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 캡처]

[MLB.com 캡처]

현역 유지를 위해 꾸준히 훈련한 마키와 달리 완전히 은퇴한 상태에서 돌아온 선수도 있다. 파나마 출신 왼손투수 브루스 첸(40)이 대표적이다. 첸은 중국계 이민 3세로 파나마 선수 역사상 최다인 통산 82승을 거뒀다. 1·2회 대회에선 파나마 대표로 WBC에 출전했다. 2015년 은퇴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직원으로 일하던 첸은 조부모의 나라인 중국을 위해 WBC에 나섰다. 첸은 쿠바와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2와3분의2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주면서 무실점했다. 투구수를 49개로 조절하며 일본전 등판도 준비했지만 마운드엔 오르지 않았다. 첸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시카고 컵스의 특별보좌역이자 MLB 네트워크의 해설가로 활동중인 라이언 뎀스터(40)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 뎀스터는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 4실점했고, 미국전에서도 3분의1이닝 동안 3점을 내줘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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