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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스마트폰 가진 아이, 빈곤층이 더 많아 … 겉으론 결핍 안 드러나 더 문제

“일본 아동 16.3%가 빈곤상태다.”
 
NHK는 지난달 12일 ‘NHK 스페셜’을 통해 부자 나라 일본의 민낯인 빈곤아동 실태를 전했다. 4인 가족 기준 월수입이 20만 엔(약 200만원) 미만인 가정의 아이들이다.
 
빈곤가정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물질적 박탈감과 함께 자괴감이 심각한 수준이다. 소학교(초등학교) 5학년 오사무(修·가명)는 “무사히 어른이 된다고 해도 큰일이다. 가난한 우리 부모를 보면 노력해도 소용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정의 보살핌과 교육 기회에서 소외돼 있다. 오사카(大阪)부 초5·중2 학생 조사에선 빈곤아동 절반이 ‘집에 와도 부모가 없다’고 답했다. 사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비율도 중류 이상 가정에선 3.6%인 반면 빈곤층에선 35.7%나 됐다. 지바(千葉)현 내 공립고 학생 조사에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비율이 51%에 달했다.
 
반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61.5%로 중류 이상 아동(56.5%)보다 오히려 높았다. NHK는 “오랜 시간 자녀와 떨어져 일하는 부모들이 비상연락용으로 사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유니클로로 대표되는 중저가 의류가 보편화되면서 아이들의 빈곤 상황이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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