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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촛불집회 축제 분위기…"우리에게도 봄이 왔다"

 

 

20차 촛불집회 시작…마지막 집회
시민들 "적폐청산된 새 나라 만들자"
오후 5시 2부행사·행진 예정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5달동안 달려온 주말 촛불집회를 마무리하는 피날레가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20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함에 따라 퇴진행동 측은 이날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주말 집회를 종료할 방침이다.

마지막 촛불집회는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오른 봄기운에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에 속속들이 광장으로 모였다. 손에는 '박근혜탄핵 촛불승리' '이게 나라다 이게 정의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시민발언으로 구성된 1부 집회에는 밀양 주민과 청소년, KTX 해고 승무원, 서울대 총학생회 등이 무대에 올라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렸다.

밀양 주민 한광옥 할머니는 "한국전력과 박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전기가 모자란다고 핵발전소를 설치하려고 하지만 한국은 전기가 모자라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우리에게도 봄이 왔다. 우리도 할 수 있다. 함께 핵발전소를 막자"고 외쳤다.

경기 고양에서 온 고등학생 유세은(16)양은 "촛불로 박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 우린 승리를 일궈냈다. 이제 야당이 정신 차리고 적폐청산에 힘써야 한다. 87년 12월을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KTX 해고 승무원 김승하씨는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승무원으로 일하다 해고됐다. 1년만 일하면 철도공사 정규직으로 고용된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 끝까지 싸웠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우리에겐 1억 빚이 생겼다. 압박을 견디지 못한 친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비정규직 철폐를 호소했다.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박 특검을 협박한 혐의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고발한 김수근 청년당 공동위원장은 "박근혜는 끝났다. 그런데도 시청에선 아직도 탄핵이 무효라며 성스러운 태극기를 휘날리고 관제데모와 백색테러를 하고 있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관제데모를 끝내야 한다. 청와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이어 국정원까지 관제데모 단체에 돈을 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불상사를 끝내기 위해 위 기관들을 수사해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 시흥캠퍼스 설립에 반대하며 130일째 점거농성 중인 학생들을 학교 직원들이 기습적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것과 관련, 긴급 발언에 나선 방승현 서울대 부학생회장은 "서울대에도 박근혜 정권의 적폐가 남아있다. 성낙인 총장을 비롯한 이사진엔 친정부 인사로 가득하다"고 했다.

성 부학생회장은 "현재 학생 10명 정도가 본관에 있는데, 먹을 것을 갖다 주려는 학생들을 직원들이 소화전으로 물을 뿌려서 막았다. 학생들 목소리에 광장에서도 뿌리지 않은 물대포로 답하는 게 답답하다"며 "시흥캠퍼스 설립을 끝까지 막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1부 행사에는 밴드 허클베리핀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hey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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