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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급했으면···' 헤어롤 달고 출근한 이정미

박근혜대통령 탄핵선고일인 10일 이정미 재판관이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이정미 재판관의 뒷머리의 미처 정리되지 못한 헤어롤이 보인다. [우상조 기자]

박근혜대통령 탄핵선고일인 10일 이정미 재판관이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이정미 재판관의 뒷머리의 미처 정리되지 못한 헤어롤이 보인다. [우상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퇴근한 지 9시간 여 만인 10일 오전 7시30분경 헌재에 다시 도착했다. 평소보다 한시간 반 가량 이른 출근이다. 

퇴근 9시간 만에 출근, 헌법재판관 8명 곧 표결 돌입할 듯


이정미(55)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뒷머리에 분홍색 헤어롤 두개를 말고 등장해 분주했을 출근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헌재 재판관들은 이날 선고에 들어가기 한시간 여 전인 오전 10시쯤 최종 표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관 각자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한 인용(대통령직 파면), 기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날 헌재에는 이번 사건의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오전 7시 33분 검은색 에쿠스를 타고 허내 정문에 내렸다. 베이지색 코트에 연두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며 사무실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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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재판관이 도착한 지 2분 뒤인 오전 7시 35분 김이수 재판관이 역시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김 재판관은 “재판관 의견이 모아졌나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을 하지 않았다.
 
뒤이어 안창호·조용호 재판관이 도착했다. 이 권한대행은 오전 7시 50분경 헌재에 들어섰다. 이 대행을 태운 에쿠스 차량의 문이 열리자 뒤따라 오던 사복 차림의 경호원 3명과 헌재 측 청원경찰 3명이 동시에 이 대행을 둘러쌌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결정하셨습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집무실로 향했다. 이 권한대행의 뒷머리에는 분홍색 파마롤 두 개가 말려 있었다.
 
이후 나머지 4명의 재판관들도 차례로 헌재에 도착해 각자의 재판관실로 향했다.
 
재판관들은 곧 최종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된다.
 
재판관 8명 중 6명 또는 그 이상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은 그 즉시 박탈된다.
 
하지만 3명 또는 그 이상이 기각 결정을 내리면 '찬성 6인 이상' 정족수를 맞추지 못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이후 재판관들 전원은 결정문 완성본에 서명 날인을 한다. 오전 11시 이 권한대행의 알림말씀과 함께 선고가 시작되면 한시간 여 뒤인 정오쯤 박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명시한 주문을 읽게 된다. 
 
서준석 기자 seo.jun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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