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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분양가 380억, 종부세만 아파트 한 채값 이네요

서울 잠실에 국내 최대 규모의 최고가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주거용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1실당 최저 분양가는 42억원
주차대행·요리제공 호텔급 서비스
사드 이후 중국 큰 손 문의는 줄어

123층 롯데월드타워의 42~71층에 자리 잡은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시그니엘)다. 전용 133~829㎡(공급면적 208~1227㎡) 223실이다. 레지던스(주거)라는 이름 그대로 업무용 사무실이 아니라 거주할 수 있는 주거용이다.
 
123층 롯데월드타워(왼쪽)에 럭셔리 오피스텔인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사진 롯데]

123층 롯데월드타워(왼쪽)에 럭셔리 오피스텔인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들어선다.[사진 롯데]

시그니엘은 현재 실제와 같은 샘플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자산 등을 평가해 엄선한 방문객만을 대상으로 분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할 때 분양공고를 해야 하지만 시그니엘은 별도로 분양공고를 하지 않았다. 지난달 사용승인을 받은 준공 후 분양이어서 분양공고 없이 판매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500만 선이다. 실당 42억~380억원이다. 역대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을 통틀어 가장 비싼 가격이다. 국세청이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고시하는 오피스텔 기준시가 중 올해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 전용 278㎡ 22층의 40억67000만원이다.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거실. [사진 롯데]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거실.[사진 롯데]

롯데 측은 “최고급 마감재로 꾸며지고 6성급 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는 데다 조망권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차대행·주택관리·요리제공 등의 서비스가 있다. 시그니엘 높이가 아파트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69층)와 비슷해 탁 트인 조망이 나온다.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야경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야경

 
시그니엘은 세금도 상당하다. 취득세(세율 3.5%)가 1억4700만~13억3000만원이다. 여기다 매년 보유세를 내야 한다.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주방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주방

시그니엘은 건물 유형 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이지만 주거용이어서 주택 세금이 나온다. 재산세(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국세)다. 재산세 세율은 가격 구간에 따라 0.1~0.4%다. 종부세는 개인별로 합산해서 계산된다. 공시가격(오피스텔은 기준시가) 기준으로 보유 주택이 1주택이면 9억원 초과, 2주택 이상은 6억원 초과에 부과된다. 세율은 0.5~2%다.
 
시그니엘 소유자가 가진 다른 주택은 제외하고 시그니엘만 보면 분양가 기준으로 전용 133㎡(42억원)의 보유세는 총 3000만원(재산세 900만원+종부세·농어촌특별세 2100만원) 선이다. 1실 밖에 없는 전용 829㎡(380억원)의 경우 재산세 9000만원과 종부세 등 5억4000만원을 합친 6억3000만원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6000만원이다. 종부세만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이다.
 
시그니엘은 준공됐기 때문에 보유세 부과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구입하면 올해부터 종부세 등을 내게 된다.
 
총 2조원에 달하는 시그니엘 전체를 분양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희소가치를 기대하고 구입할 만한 수퍼리치가 많지 않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주택 종부세 부과대상자 22만3247명 중 과세표준(공시가격의 80%)이 50억원 초과가 541명이었고 100억원 초과는 64명이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발표한 ‘2016한국부자보고서’에서 금융자산 200억원 이상 보유자가 800명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중국 큰 손에 기대를 걸고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기도 했으나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문제가 튀어나왔다. 시그니엘 분양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의 감정이 나빠지면서 중국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분양가가 워낙 고가이고 세금 등의 부담도 무거워 분양에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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