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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셔리 고객 더이상 '호갱'노릇 안하려나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루이비통 팝업스토어.   [사진 루이비통]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루이비통 팝업스토어. [사진 루이비통]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럭셔리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 9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LVMH가 그룹 내 모든 브랜드를 한번에 모아 파는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심지어 경쟁 브랜드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LVMH는 5월 중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의 일부로 웹사이트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LVMH가 보유한 브랜드는 루이비통·펜디·디올 등 모두 70개다. 한국패션협회 이현학 팀장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는 동일 상품에 대한 동일 가격을 전제하기 때문에 럭셔리 브랜드가 국가에 따라 가격 차이를 두는 일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럭셔리 업계의 아마존' 노리는 LVMH
루이비통·디올 등 파는 통합 온라인몰 열기로
경쟁사 브랜드도 취급
현재 나라마다 각기 다른 가격 같아지는 효과 기대

 지금까지 LVMH 내 브랜드들은 제각기 고유한 디지털 전략을 꾸려 왔다. 펜디, 마크 제이콥스, 니콜라스 커크우드는 네타 포르테에서 판매되는 반면 루이비통과 로로피아나는 자사 사이트에서 일부 제품을 판매 중이다. 셀린의 경우 올해 온라인 사이트를 열 것을 예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룹 측은 럭셔리 업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통합 사이트 오픈을 대응책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네타 포르테, 매치스패션닷컴, 파페치 등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들이 LVMH의 제품을 다수 취급하고 있는데다, 럭셔리 업계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전체의 7%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16년 보스톤 컨설팅 그룹 발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가 익숙해지면서 '인터넷 판매=저가 상품'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온라인사이트 구축은 2015년 전 애플뮤직 수석 디렉터였던 이안 로저스를 영입, 최고 디지털 책임자 자리에 앉힌 이래 가장 가시적인 행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럭셔리 비즈니스는 온라인상의 거대한 틈새시장"이라 묘사하기도 했다. LVMH는 2016년 매출이 5% 성장하며 376억 유로(약 45조7900억)를, 순익 역시 6% 증가하면서 70억 유로(8조5185억원)를 기록했다. 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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