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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익률 12% … 고배당주 사볼까

“배당을 주는 기업은 자신이 우량 기업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켈리 라이트 저서 『배당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상장사 926곳 중 113곳 3% 이상 줘
메리츠종금·대신증권 등 금융권 많아
수익률만 봤다간 숫자오류 빠질 수도
주식 살 땐 배당 성향도 함께 살펴야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지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연 2% 이자도 안 주는 은행 예금을 떠나 배당주에 투자한 투자자는 계좌에 얼마가 들어올지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까지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사 926곳 중에서 7일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이 4%를 넘긴 곳은 42곳이었다. 3%를 넘는 곳까지 합하면 113곳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코스피 상장사 광희리츠로 11.56%에 달했다. 주당 616원을 지급해, 배당금은 총 22억3500만원이다. 코스닥 상장사 이라이콤(8.17%)과 남선알미늄(8%)은 8%대를 기록했다.
 
자료: 에프앤가이드

자료: 에프앤가이드

메리츠종금증권(5.37%), 대신증권(4.82%) 등 증권사와 메리츠화재(5.37%), 현대해상(4.12%) 등 손해보험사가 고배당 종목에 대거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조2286억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주당 64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환율, 유가 등으로 줄겠지만 높은 배당정책으로 배당주로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 환원책을 쓴 곳도 있다. 대주주가 배당을 한 푼도 받지 않은 곳은 7곳이었다. 코스닥에 상장된 클리오, 레이언스, 자이글, 장원테크 등이다. 소액주주 배당액이 대주주보다 많은 곳도 9곳이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은 기업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칠 때나 배당소득세 부담이 클 때 배당을 포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당 수익률이 높거나 소액주주 몫이 많은 것이 능사는 아니다. 배당주에 투자할 때 많이 활용되는 배당 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눠서 구한다. 만약 실적이 나빠 주가가 내려도 배당 수익률은 오른다. 높은 배당 수익률만 봤다가는 숫자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자료: 에프앤가이드

자료: 에프앤가이드

함께 봐야 할 것은 배당 성향이다. 회사 당기 순익 중에서 현금 배당된 비율이다. A사의 당기 순익이 100억원인데 20억원을 배당했다면 배당 성향은 20%다. 이듬해 A사가 벌어들인 돈을 가지고 배당 성향을 감안해 배당액을 유추할 수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 한번 배당 성향이 정해지면 이를 유지하거나 더 높일 가능성이 크다”며 “무조건 배당 수익률이 높은 회사가 아니라 이익이 꾸준히 좋고 최근 3~5년간 배당이 일관성 있는 회사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듬해 배당을 받으려면 연말 배당락일 전에만 종목을 사면 된다. 그래서 고배당주는 날이 추워질수록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계절성이 사라졌다. 연초 주가가 떨어졌을 때를 저가 매수로 보는 투자자가 늘어난데다 삼성전자처럼 분기에 배당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어서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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