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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슈팅머신, NBA 3만점 쏘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포워드 디르크 노비츠키가 LA레이커스전에서 개인 통산 3만점을 돌파하는 페이드 어웨이슛을 쏘고 있다. [댈러스 AP=뉴시스]

댈러스 매버릭스의 포워드 디르크 노비츠키가 LA레이커스전에서 개인 통산 3만점을 돌파하는 페이드 어웨이슛을 쏘고 있다. [댈러스 AP=뉴시스]

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역대 6번째 … 미국인 빼면 최초
39세 나이에도 댈러스 공격의 핵

댈러스의 포워드 디르크 노비츠키(39·2m13cm)가 2쿼터 1분 2초 만에 오른 측면에서 페이드 어웨이 슛(점프와 동시에 상체를 뒤로 젖히며 쏘는 동작)을 성공했다. NBA 역사상 6번째로 개인 통산 3만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19시즌 동안 댈러스에서만 뛰면서 대기록을 세운 노비츠키를 향해 2만 여 관중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 경기 전까지 2만9980점을 올렸던 노비츠키는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25점을 기록했다. 통산 3만5점을 올린 그는 카림 압둘 자바(20시즌·3만8387점), 칼 말론(19시즌·3만6928점), 코비 브라이언트(20시즌·3만3643점), 마이클 조던(15시즌·3만2292점), 윌트 채임벌린(14시즌·3만1419점) 등 NBA 전설적인 선수들의 뒤를 따랐다. 유럽 출신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노비츠키의 활약에 댈러스는 LA 레이커스를 122-111로 제압했다. 경기 후 노비츠키는 “믿을 수 없다. 3만점을 돌파한 게 정말 놀랍다”며 기뻐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노비츠키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아버지와 농구 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 노비츠키가 1998-99 시즌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에 지명됐을 때만 해도 “수비가 엉성한 유럽인” “슛만 좋은 어설픈 선수”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조금씩 약점을 보완하며 NBA 무대를 정복했다. 댈러스에서만 19시즌 동안 활약한 노비츠키는 2010-11 시즌 댈러스 구단의 첫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2007년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는 등 노비츠키는 댈러스의 대표적인 스타가 됐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노비츠키의 슛 능력은 NBA 최고 수준이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카림 압둘 자바 이후로 가장 막기 힘든 게 노비츠키의 페이드 어웨이 슛이다. 블록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엄격한 식이 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그는 젊은 선수들과의 체력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노비츠키는 모든 선수들의 모델이 될 만 하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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