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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232명 작품 한 편씩『2017 좋은 단시조』 나와

좋은 단시조

좋은 단시조

지난 한 해 쓰인 단시조 가운데 잘 된 작품을 가려 뽑은 사화집 『2017 좋은 단시조』(책만드는집)가 출간됐다. 
 
홍성란·염창권·이송희씨 등 시조 이론에도 두루 밝은 시조시인 21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전국 10여 개 시조잡지·동인지에 발표된 단시조 작품들을 훑은 결과물이다. 한 시인으로부터 한 작품씩 232명의 232편이 실려 있다. 활동 활발한 시조시인들은 빠짐 없이 망라됐다고 봐야 한다. 시조의 정형미학을 제대로 살린 단시조의 보고다. 


‘컵라면 한 개를/ 먹는 데 걸리는 시간// 그 몇 분이 모자라서/ 배곯고 떠난 젊음// 어떻게/그 스크린도어에/ 시를 새길 것인가’. 박시교 시인의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는 지난해 5월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발생한 보수 인력 사망 사고를 소재로 했다. 인간다운 삶을 살 최소한의 권리조차 빼앗긴 채 한계선으로 내몰린 피해자가 고치려 한 스크린도어에 시민들의 감수성을 살찌운다는 명목으로 서정시가 새겨지는 역설적인 상황을 선명하게 그렸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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