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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맑은 공기 사세요...중국에서 히트 친 '공기캔' 한국시장 본격 진출

경남 하동군이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와 함께 지리산 청정 공기를 담은 공기캔을 출시한다. 바이탈리티 에어는 캐나다 로키 산맥의 공기를 포집해 판매하는 회사다. [바이탈리티 에어 홈페이지]

경남 하동군이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와 함께 지리산 청정 공기를 담은 공기캔을 출시한다. 바이탈리티 에어는 캐나다 로키 산맥의 공기를 포집해 판매하는 회사다. [바이탈리티 에어 홈페이지]

 
해마다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이다. 예전에는 봄철 황사만 피하면 됐지만 요새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마음 놓고 숨 쉬는 것도 무서운 요즘이다. 미세먼지·황사로 가득한 대도시 한복판에서도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면? 청정지역에서 포집한 공기를 담은 ‘공기캔’ 이야기다. 

전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 공기 담은 공기캔, 5월부터 판매

 
지리산의 맑은 공기가 담긴 공기캔이 오는 5월부터 판매된다. 경남 하동군은 3월 6일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社)와 ‘지리산 탄소없는 마을의 공기캔’ 생산을 위한 합작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탈리티 에어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캐나다 앨버타 주의 밴프 국립공원·레이크 루이스에서 포집한 공기를 담은 공기캔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밴프 국립공원과 레이크 루이스는 로키 산맥에 위치한 캐나다 대표 청정지역이다.
 
바이탈리티 에어가 이슈를 끈 것은 201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부터다. 2015년 12월 중국환경보호부는 베이징에 대기오염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는 한편 휴교를 권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바이탈리티 에어는 12월 중순 중국에 공기캔을 수출했고 4일 만에 500캔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바이탈리티 에어는 현재 베트남?인도?한국 등에도 공기캔을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바이탈리티 에어 공기캔(8ℓ) 가격은 2만5000원이다.
 
하동군은 3월 중 캐나다에서 공기 압축기와 공기 충전기 등 공기캔 생산설비를 들여와 하동군 화개면 목통·의신·단천마을 일원에 설치하고 4월부터 공기캔 생산에 들어간다. 공기 포집장소로 선정된 하동군 화개면 목통·의신·단천마을은 하동군이 지정한 ‘탄소없는 마을’로 지리산 자락 해발 700∼800m에 위치한다. 1967년 국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 골짜기에 위치한 청정지역으로 인적이 드물고 개발이 덜 돼 예부터 공기가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이들 마을에선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탄소의 주 발생원인인 화력발전소 대신 태양광 발전과 계곡 물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 풍력발전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하동에서 생산한 공기캔 제품 이름은 공모를 통해 오는 10일 결정될 예정이다. 가격도 협의 중이다. 8ℓ(160회 흡입 가능)짜리 캔 1개에 1만2000~1만5000원 선을 논의하고 있다.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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