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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은 엘리베이터 금지”…간호학과 신입생 공지사항 10개 내용은?

 대구의 한 사립대학 간호학과에서 선배들이 신입생의 군기를 잡는 강압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에는 ‘2017학번 간호학과 학생들 꼭 지켜주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메시지에는 신입생이 지켜야 할 10개 항목이 상세히 적혀 있다.
 해당 문자에서 신입생은 도서관 외에는 엘리베이터 탑승이 금지된다. 계단을 이용해 다녀야 한다. 밝은색 머리 염색과 트레이닝복, 슬리퍼 착용도 금지다.
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대구 한 대학 간호학과의 신입생 공지사항.

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대구 한 대학 간호학과의 신입생 공지사항.

 
 또 말을 할 때는 ‘~다’와 ‘~까’를 써야 하며 선배와 문자를 주고받을 때 마지막 대답은 무조건 ‘네 알겠습니다. 선배님’이라고 해야 한다. 또 선배에게 전화하기 전에는 ‘혹시 지금 연락 괜찮으십니까. 선배님’이라고 사전에 문자를 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는 재학생들 1학년 신입생 대표에게 보낸 것이며, 나머지 신입생들에게도 전달됐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학회장과 1학년 대표 등에게 확인한 결과 신입생들에게 문자가 전달된 게 맞다”며 “하지만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긴장감을 가지자는 의도에서 발송된 문자일 뿐이다. 지키지 않은 학생에게 불이익이 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구=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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