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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美 무역위원장 "삼성·LG 관세회피하며 불공정 무역"

 피터 나바로(사진) 미국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인도·독일 등 16개국을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라고 지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나바로 위원장은 이날 미국 실물경제협회(NABE) 총회 연설에서 이들 16개국에 대해 "거칠면서도 스마트한 협상으로 우리가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다면 경제성장률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적자를 줄이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결국 외국인들이 미국을 소유해 (우리는) 무역할 게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바로위원장은 삼성과 LG에 대해 "덤핑관세부과 확정을 받은 이후 관세회피를 위해 중국에서 베트남과 태국으로 생산지를 옮겨 다니면서(country hopping) 불공정 무역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무역위원회(NTC)의 피터 나바로(가장 오른쪽) 위원장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무역위원회(NTC)의 피터 나바로(가장 오른쪽) 위원장

 
독일도 집중 거론했다. 그는 "독일은 우리가 다뤄야 할 가장 힘든 무역 적자국 중 하나"라면서 "곧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데 어떻게 하면 미국과 독일 간의 경제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14일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나바로위원장은 "독일은 그동안 자국의 통상정책은 사실상 EU가 관장하고 있고 유로화 가치 역시 자국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다는 주장을 너무 오랫동안 펴왔다"고 지적한 뒤 "그렇다면 EU의 경계선과 규제 밖에서 미국의 대독일 무역수지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인터뷰 등을 통해 "독일이 국제 무역에서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유로화 약세를 이용해왔다"며 환율조작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선 "중국 통화가 평가절하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는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발표되는 4월 중순까지 판단을 보류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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