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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목선 드러나는 상의+각선미 살리는 하의=화사한 외출복

여성복과 남성복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남성들이 즐겨 입던 큰 칼라 셔츠가 꽃무늬 패턴과 실크 소재를 만나 멋스러운 여성복이 되고, 딱딱한 정장 바지는 파스텔 색상으로 변신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식처럼 여겨지던 디자인, 색상 조합 등이 변화하면서 패션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있다. 신체 선이 드러나는 옷으로 여성스럽게, 품이 넉넉한 의상으로 경쾌하게, 때로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옷을 함께 입어 색다른 멋을 낸다. 올봄 네 가지 연출로 패션 피플이 돼 보자.

올봄 멋쟁이 여성 되려면




1. 매니시 룩 mannish look

 

가는 세로 줄무늬 패턴 정장. 날씬하게
 
 
[BLUMARINE]

[BLUMARINE]

상·하의를 맞춰 입는 정장은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패턴이 그려진 정장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나 출퇴근길뿐 아니라 감각 있는 나들이 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재킷 안에 입는 상의는 칼라가 있는 셔츠보다 목선이 둥근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 선이 깊이 파인 티셔츠도 입을 수 있다. 재킷을 열어두면 티셔츠가 보이지만 단추를 끼우면 티셔츠가 보이지 않아 과감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날씬하게 보이고 싶다면 얇은 세로 줄무늬인 핀 스트라이프 정장을 입으면 된다. 품이 넓은 정장 패션에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단추를 모두 잠근 후 재킷 위에 색상이 다른 굵은 벨트를 하면 된다. 벨트는 얇은 허리선을 강조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장이 부담스럽다면 재킷 아래 청바지를 입어 보자. 딱 달라붙는 청바지 위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재킷을 걸치면 된다. 여기에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부츠인 사이하이 부츠를 신으면 경쾌한 멋을 더할 수 있다.

전체적인 의상 분위기가 남성적이기 때문에 반지와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 귀걸이·팔찌·목걸이 같은 여러 액세서리를 함께 하고 싶다면 강약을 주는 것이 좋다. 목걸이나 팔찌를 크고 화려한 것으로 선택했다면 반지와 귀걸이는 상대적으로 작고 간결한 것을 고른다.

에센셜의 하양 체크 패턴 정장, 닥스의 회색 체인 가방,
렉켄의 검정 로퍼, 스와로브스키의 시계.


2. 매니시+페미닌 룩
 

파자마형 윗옷에 일자형 바지, 발랄하게
 
 
[Dolce Gabbana]

[Dolce Gabbana]

침실에서 입을 법한 잠옷을 연상시키는 파자마 의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이 출시된다. 이 중 칼라가 크고 목선이 가슴 중앙으로 깊이 파인 파자마 스타일의 상의가 패션피플에게 주목받고 있다. 허리선이 없는 일자형 디자인으로 남성적인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깊이 파인 목선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도 낼 수 있다.

두 스타일을 지닌 의상이기 때문에 색상 선택에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구분된다. 사랑스러운 소녀처럼 보이고 싶다면 연한 분홍이나 노랑 색상을 찾으면 된다. 검정 또는 남색 색상을 선택하면 차분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

파자마 스타일 상의에는 넉넉한 하의보다 신체 라인이 드러나는 디자인이 좋다. 상·하의 모두 품이 클 경우 실제 잠옷을 입고 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풍성하게 퍼지는 치마와 통바지보다 몸에 딱 달라붙는 하의가 잘 어울린다. 소재 선택도 중요하다. 얇고 부드러운 실크 소재는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지만 단단하고 두꺼운 면과 데님 소재는 경쾌하고 활동적으로 보인다.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목에는 목에 밀착해 감기는 초커 목걸이를 해 보자. 답답한 액세서리가 싫다면 길이가 긴 금속 목걸이를 두 번 감으면 멋스럽다.

구호의 분홍 줄무늬 셔츠, 렉토의 남색 바지, 레이첼콕스의 하늘색 구두, 사만사타바사의 노랑 가방, 한독의 안경.


3. 페미닌 룩 feminine look
 

꼭 기는 브라 톱과 긴 주름치마, 귀엽게
 
 
[BLUMARINE]

[BLUMARINE]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페미닌 의상으로는 브라 톱이 있다. 여성 속옷을 뜻하는 ‘브래지어’와 길이가 짧은 상의인 ‘톱’이 합쳐진 패션이다. 보통 소매가 없고 얇은 끈으로 어깨가 연결돼 몸에 딱 달라 붙는 상의 위에 겹쳐 입는다. 이때 상의는 브라 톱 색상과 같지만 밝기가 한 단계 어둡거나 밝은 톤온톤 색상을 찾는 것이 좋다.

상반되는 색상을 입으면 브라 톱이 도드라져 보여 뚱뚱해 보일 수 있다. 하의를 고를 때는 상의와 서로 반대되는 스타일을 선택해 보자. 상·하의의 전체적인 균형감을 맞춘 스타일로 꾸미는 것이 좋다. 브라 톱이 딱 달라 붙는다면 하의는 옆으로 퍼지는 긴 길이의 주름치마나 폭이 넉넉한 바지를 입는다. 반대로 브라 톱이 넉넉하면 하의는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달라붙다 옆으로 퍼지는 머메이드 스타일 치마나 신체에 딱 맞는 청바지를 찾으면 된다.

다른 상의와 겹쳐 입지 않고 브라 톱만 입을 수도 있다.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의 브라 톱을 입고 배꼽 위까지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바지를 입으면 섹시한 멋을 낼 수 있다. 큰 사이즈의 재킷을 걸치거나 속이 비치는 시스루 블라우스와 함께 입어도 좋다. 브라 톱 스타일의 원피스인 슬립 원피스도 있다. 발목까지 오는 긴 길이의 슬립 드레스는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질스튜어트의 분홍 니트 상의와 치마,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빨강 브라 톱과 체인 가방, 슈콤마보니의 스틸레토 힐, 엠주의 뱅글, 한독의 선글라스.



4. 페미닌+매니시 룩

 

얇은 블라우스에 연한 색 바지, 우아하게
 
 
[BLUGIRL]

[BLUGIRL]

하늘하늘한 블라우스 아래 화사한 파스텔 색상 바지를 입으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활동하기에도 좋다. 이때 하의는 장식이 없고 단조로운 디자인이 좋다. 하의까지 복잡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면 시선이 분산돼 전체적인 패션 균형이 깨지기 쉽다. 하의 색상은 상의 색상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색상이 섞인 상의일 경우 그중 한 색상을 선택해 하의와 맞추면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여기에 우아한 멋을 내고 싶다면 가슴이나 어깨 부분에 물결치는 듯한 모양의 장식인 러플이 더해진 블라우스를 입고, 자신의 치수보다 한 치수 큰 재킷을 걸치면 된다. 의상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눈에 확 띄는 원색의 행거칩(정장의 가슴 주머니에 꽂는 손수건)을 활용해 본다. 폭이 좁은 스키니 타이를 무심한 듯 걸쳐도 좋다. 블라우스와 소재를 맞춘 얇은 시스루 스카프를 하면 전체적인 스타일에 안정감을 준다.

구두는 단순하고 간결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굽이 낮은 플랫슈즈나 스니커즈와도 잘 어울린다. 가방은 한 손에 쥘 수 있는 클러치 백이나 크기가 작아 발랄한 느낌을 주는 숄더백이 적당하다.

크고 눈에 띄는 액세서리는 피한다. 꽃무늬 블라우스에 알이 크고 반짝이는 반지와 귀걸이를 하면 하의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부피가 큰 뱅글과 시계보다는 작고 깔끔한 디자인의 반지와 귀걸이가 어울린다.

질스튜어트의 시스루 블라우스, 구호의 연보라 바지, 슈콤마보니의 버클 장식 구두, 덱케의 클러치, 스와로브스키의 귀걸이.


글=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박건상, 스타일링=패션 스타일리스트 윤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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