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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 긴급 한국 방문키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20일을 전후해 북한 문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관련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국과 미국 고위 소식통이 3일 전했다. 

지난달 초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 이어 트럼프 신 정권 출범 이후 불과 두달 사이에 외교와 안보 담당 각료가 잇따라 한국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달 20일 전후 북한, 사드 문제 등 논의위해 한국, 일본, 중국 연쇄 방문키로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에 강하게 시정 요구 방침

소식통은 "틸러슨은 오는 17일 경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후 한국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중국 중 어느 쪽을 먼저 찾게 될 것일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의 면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틸러슨의 방한 시점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예정일의 7~10일 후가 될 가능성이 커 황 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면담 인사 혹은 방문 일정 자체에도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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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은 일본에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과 회담하며, 중국에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고위 소식통은 "틸러슨의 3개국 순방은 최근 들어서야 결정이 됐으며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여러 옵션에 대해 주요국 지도부와 긴밀한 협의를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미국의 대 북한 정책의 틀이 굳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순방의 최대 키워드는 '북한'"이라며 "틸러슨은 '오바마 정권이 추진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음을 통보함과 동시에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에 나서려 할 경우 선제타격을 가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측 관계자는 "틸러슨은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선 한반도에 배치할 예정인 사드는 어디까지나 북한을 의식해 주한미군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며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이라며 "최근 한국 여행을 사실상 금지하는 등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에 대해선 즉각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북한에 대해 석탄수입을 올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높게 평가하며 보다 북한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조치가 만족스러울 경우 이르면 다음달 중에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미국에서 이뤄질 수 있음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틸러슨의 한국·중국 순방이 이뤄지는 3월 18~21일 경이 사드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사드 보복' '반중 감정 고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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