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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성 "성주골프장 외과수술식 타격해야"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배치할 경북 성주 골프장을 필요시 ‘외과수술식’으로 실제 파괴하는 ‘하드 킬(hard-kill)’을 해야 한다고 중국 군 장성이 주장했다. 
 
중국 육군 소장인 뤄위안(羅援·67·사진) 군사과학원 세계군사연구부 부부장 겸 중국 군사과학학회 상무이사 [사진=위키피디아]

중국 육군 소장인 뤄위안(羅援·67·사진)군사과학원 세계군사연구부 부부장 겸 중국 군사과학학회 상무이사[사진=위키피디아]

중국 육군 소장인 뤄위안(羅援·67·사진) 군사과학원 세계군사연구부 부부장 겸 중국 군사과학학회 상무이사는 2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에 ‘사드 반격 10책’이란 칼럼에서 성주 골프장을 ‘중국에 대한 군사 위협 고위험 지구’로 선포하고 필요시 선제 공격으로 거점을 제거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한국에 안보가 아닌 위험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한국 국민들이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다.
뤄 소장은 중국의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미국의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이 국부적으로 이미 실질적인 군사 대치 상황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했던 “이후 벌어질 모든 뒤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성주 골프장에 대한 ‘하드 킬’과 함께 중국이 취할 수 있는 10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다음은 뤄 소장의 제안.
 
뤄위안 소장의 ‘사드 반격 10책’ 칼럼이 실린 2일자 환구시보 오피니언 면

뤄위안 소장의 ‘사드 반격 10책’ 칼럼이 실린 2일자 환구시보 오피니언 면

둘째, 중국에 사드를 겨냥한 대(對) 레이더 미사일을 신속히 배치해 필요시 X밴드 레이더를 마비시키는 ‘소프트 킬(soft-kill)’을 진행한다. 레이더의 무선 전자 소자와 부품을 태워 ‘눈 뜬 장님’으로 만든다.
셋째, 중국 미사일 발사 진지에 대한 방호 조치를 강화한다. 여기에는 진지의 타격 대항 능력, 반(反) 정찰 능력, 적의 무기에 대한 전자 간섭 능력 및 유인혼란 능력을 포괄한다. 발사 기지의 진위 구분을 못하게 만들고 기동 미사일 발사 기지를 배치해 적이 보지 못하고,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
넷째, 사드에 맞서 더 많은 미사일을 배치해 수량 측면에서 공격 우세 능력을 갖춘다. 동시에 질적 측면에서도 미사일의 돌파 능력을 강화해 미국과 한국이 방어할 수 없도록 한다. 가장 좋은 방어는 공격이므로 공격의 유효성과 신뢰도를 갖춰 두려움으로 전쟁을 멈추게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러시아와 손 잡고 미사일 요격 군사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평형과 평화 안정을 함께 수호한다.
여섯째, 글로벌 혹은 지역 내 안보 사안에 대해 한·미·일과 비협력 정책을 취한다. 한·미·일은 이미 중국의 중요한 안보 우려를 존중하지 않았으므로 중국이 ‘군자(君子)’가 될 필요가 없다. 우리 역시 다른 나라의 안보 우려를 존중할 수 없으며 그 나라의 안보 이익에 위해를 가해야 한다.
일곱째, 사드 배치와 관련된 한국 산업·비즈니스 체인에 징벌적인 보복 조치를 취한다.
여덟째, 롯데 그룹의 상품과 경영 행위를 보이코트해야 한다. 롯데 그룹의 중국내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보류해 잘못된 결정에 대해 참담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아홉째, 한국이라는 민감한 지역으로 가는 중국 유커(游客·관광객) 규모를 제한하고 이곳을 향하는 중국 유커에게 안전 경고를 내린다.
열번째, 유엔과 해외 각 중국 대사관의 대외 창구를 통해 사드 사건의 정책 성명을 발표한다. 사드 요격 체계의 중국 안보에 대한 위협 및 중국의 일관된 입장을 밝힌다. 이로써 국제 사회의 동정과 이해를 쟁취하는 ‘문공무비(文攻武備·글로 공격하고 무력으로 대비하는)’ 전략으로 여론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뤄 소장은 끝으로 “중국의 국가안보이익에 위해를 가하는 국가와 이익집단은 쓴 맛을 볼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결코 식언을 하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사진: 중국 육군 소장인 뤄위안(羅援·67·사진) 군사과학원 세계군사연구부 부부장 겸 중국 군사과학학회 상무이사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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