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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대한 애정 담은 시집 낸 고려인에 시민들 온정

고려인 김블라디미르. 프리랜서 오종찬

고려인 김블라디미르. 프리랜서 오종찬

한국에 사는 고려인 동포 3세가 어려운 형편에서도 고국에 대한 애정과 소망을 담은 시집을 냈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일보 3월 1일 자 21면 참조>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고려인지원사업회는 2일 "고려인 김 블라디미르(61)씨가 쓴 시집 『광주에 내린 첫눈』을 고려인에 대해 알리는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려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각종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박모(71·여)씨도 시집을 여러 권 구매해 주변인들과 함께 보며 고려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 씨는 "고려인들의 안타까운 생활상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씨가 사는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는 시집 구매나 지원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문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등 33년간 학자이자 시인으로 활동해온 김씨는 2011년 할아버지가 태어난 땅 한국을 가족 10여 명과 찾아와 정착했다. 고려인에 대한 차별과 중앙아시아의 경제난 등을 피해서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에서 겪은 차별과 이방인 취급은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어에 서툴러 하루 6만원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 생활을 했다. 대다수 고려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다. 이런 한국 생활 속에서도 애국심과 같은 민족으로 대우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 등 35편을 담은 시집을 냈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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