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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한미연합훈련,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

 북한군 총참모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일 개시된 연례 한미연합군사훈련(독수리훈련)을 비난하면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총참모부는 2일 대변인 담화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연습을 또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북)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총참모부 대변인 "핵 보검으로 침략자들의 핵전쟁 소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
일각에선 도발 가능성도 우려, 현재까지 특이한 징후는 없어

담화는 “우리는 이미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 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 앞에서 년례(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 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립장(입장)을 명백히 천명하였다”며 “세계 앞에 공개한 우리의 이 립장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고 위협했다.

또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령역(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이 개시될 것”이라며 “북침전쟁연습의 불찌(불똥)가 우리의 신성한 영토, 영해, 영공에 단 한 점이라도 떨어진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쌓이고 쌓인 분노가 서린 무자비한 보복대응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우리 혁명무력이 가질 것은 다 가지고 있고, 항시적인 격동상태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미제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동조하여 분수없이 이번 북침전쟁연습에 뛰여든(뛰어든) 추종세력들도 우리 군대의 타격목표로 될 것이고, 우리 군대는 정의의 핵 보검으로 침략자들의 핵전쟁 소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은 매년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위협수위를 높여왔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김정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에 의해 피살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황이어서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양국의 대규모 연합훈련 기간에 군사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달 28일 평양방어를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 지휘부를 방문해 싸움준비 강화를 지시했다. 이어 지난 1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은 담화에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연일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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