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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ㆍ野 ‘촛불 vs 태극기’…탄핵찬반 대치 고조, 安은 여전히 불참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촛불집회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중앙포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촛불집회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중앙포토]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야권 대선 주자들 중에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날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촛불 집회’→문재인ㆍ안희정ㆍ이재명ㆍ손학규
‘태극기 집회’→이인제ㆍ김문수ㆍ친박들
‘불참’→안철수ㆍ홍준표ㆍ유승민ㆍ남경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ㆍ안희정 충남지사ㆍ이재명 성남시장ㆍ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촛불집회에, 이인제 전 최고의원ㆍ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태극기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ㆍ홍준표 경남지사ㆍ유승민 바른정당 의원ㆍ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불참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촛불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안 전 대표는 이날도 불참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 측은 “정책 개발과 인재 영입을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이날 17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가한다. ‘박 대통령 탄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문 전 대표는 헌재의 탄핵심판이 끝날 때까지 집회에 계속 참석할 예정이다. 안희정 지사도 전북 전주에서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인 안 지사는 “오직 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으로 헌법을 유린한 모든 낡은 정치 세력을 일소하겠다”며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8년은 우리에게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반면 야권 후보 중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번 촛불집회에 불참한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헌재의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며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에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 전 대표를 제외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지도부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태극기집회는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등에서 열니다. [중앙포토]

이날 태극기집회는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등에서 열니다.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친박 핵심인 윤상현ㆍ조원진ㆍ김진태ㆍ박대출 의원 등은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탄핵의 부당성을 거론할 예정이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지사도 태극기 집회에 나와 헌재의 판결 부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도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홍 지사는 “태극기 집회의 주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헌재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압력을 가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 측은 ‘집회에 정치권이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 불참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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