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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햇살에 구우면 어떤 맛?

 
위스키 애호가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글렌모렌지 프라이빗 에디션 '바칼타'가 국내 첫 출시됐다. 글렌모렌지는 매년 희귀하고 흥미로운 싱글몰트 위스키를 내놓으면 각종 상을 휩쓸어 왔다. 2010년 국제주류품평회(IWSC) 골드 메달을 수상한 ‘글렌모렌지 소날타 PX’를 시작으로 이번이 여덟 번째 프라이빗 에디션이지만 국내에 수입된 건 처음이다. 딱 100병만 들어왔다. 맞춤형 ‘맘시 마데이라 피니시’를 적용했다는데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글렌모렌지 프라이빗 에디션 '바칼타' 마셔봤더니
국내에 딱 100병 들여온 싱글몰트위스키

[사진 글렌모렌지]

[사진 글렌모렌지]

 
글렌모렌지는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바칼타를 알리기 위해 독특한 자리를 준비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연구소와 인도 뭄바이, 호주 시드니, 그리고 서울. 이렇게 3개 도시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라이브 테이스팅이다.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에 걸쳐 전세계 16개 도시에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서울 행사는 둘째날인 2월 1일 오후 7시 서울 신사동 라까사 호텔의 라운지바 ‘하우스 오브 알케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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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신사동 '하우스 오브 알케미'에서 뭄바이, 시드니, 서울 3개 도시를 동시 연결하는 라이브 테이스팅 행사가 열렸다. [사진 글렌모렌지]

지난 1일 신사동 '하우스 오브 알케미'에서 뭄바이, 시드니, 서울 3개 도시를 동시 연결하는 라이브 테이스팅 행사가 열렸다. [사진 글렌모렌지]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글렌모렌지 오리지널’로 만든 칵테일 ‘롱 제스트’로 한 시간 가량 리셉션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오후 7시 초대받은 사람들이 라이브 테이스팅을 위해 스크린 앞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글렌모렌지의 시그니처 컬러인 주황빛 극락조와 함께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글렌모렌지 라산타’그리고 이날의 주인공인 ‘글렌모렌지 바칼타’ 세 잔이 있었다.
 
글렌모렌지의 증류ㆍ위스키 제조ㆍ재고 관리 총괄 책임자인 빌 럼스던 박사는 새로운 에디션을 “글라스 안에서 피어나는 한 줄기 햇살같은 위스키”라고 표현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마데이라 피니시를 거친 최고의 위스키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오트 쿠튀르 패션처럼 추가 숙성의 모든 단계를 정확하게 맞춤화 해야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생화학 박사학위를 가진 럼스던 박사의 감독 하에 만들어지는 글렌모렌지 위스키는 ‘필요 이상으로 잘 만든(Unnecessarily Well Made)’ 위스키라는 평을 받는다. 그는 바칼타 제조를 위해 온전한 마데이라 피니시를 했다. 마데이라 피니시란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에서 생산한 와인통, 그러니까 마데이라 와인을 숙성시킨 후 와인은 비우고 난 바로 그 와인통에서 추가숙성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이미 그 과정을 거친 와인통에서 숙성을 시키는데 글렌모렌지는 아예 최고급 캐스크까지 직접 제작했다. 미국산 오크로 캐스크를 만들어 강하게 구웠고, 2년 동안 마데이라 와인 중 가장 당도가 높고 귀한 맘시 와인을 사용했다. 마데이라의 작열하는 햇빛 속에서 그렇게 2년간 맘시 와인을 숙성시키고 와인을 비운 후 캐스크만 스코틀랜드로 실어온다. 버번 통에서 한 차례 숙성을 거친 위스키가 엄선 끝에 캐스크로 옮겨지면 마데이라의 햇살을 담은 맘시 와인의 달콤한 풍미가 바칼타를 완성한다. ‘바칼타’는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구웠다’는 뜻이다.
 
스코틀랜드의 글렌모렌지 연구소의 빌 럼스던 박사가 화상 연결을 통해 바칼타의 제조 과정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글렌모렌지]

스코틀랜드의 글렌모렌지 연구소의 빌 럼스던 박사가 화상 연결을 통해 바칼타의 제조 과정과 특징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글렌모렌지]

 
이날 테이스팅은 스코틀랜드 연구소의 안내에 따라 오리지널, 라산타, 바칼타 순서로 진행됐다. 오리지널은 은은한 꽃 향이 돌며 오렌지·복숭아 등 과일의 상큼함이 뒷맛을 장식한다. 셰리 통에서 추가숙성을 거쳐 탄생한 라산타는 초콜릿향과 오렌지향이 더해진 풍성한 아로마가 강점이다. 바칼타의 향과 피니시는 오리지널과 라산타의 중간쯤이다. 
 
바칼타는 2월 27일부터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바,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 라까사 호텔 하우스 오브 알케미, 바 트웰브 청담, 볼트+82 청담, 앨리스, 르 챔버, 디스틸, 스피크이지 몰타르, 소하, 피에르 시가와 부산 스탠다드에서 맛볼 수 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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