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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북한 암살범 1명 행선지 달라"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 왼쪽 하단의 하얀 모자 쓴 인물이 오종길이다. [사진 트위터 캡처]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 왼쪽 하단의 하얀 모자 쓴 인물이 오종길이다. [사진 트위터 캡처]

 
김정남 암살 현장에 있다 도주한 북한 용의자들이 범행 50분 뒤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 NHK는 21일 “용의자 남성 4명이 범행을 마치고 13일 오전 9시 50분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탔다”면서 “미리 비행기 티켓을 끊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방송은 “자카르타 국제공항 폐쇄회로TV(CCTV)에서 용의자 3명이 포착됐다”며 “이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언론은 이들이 두바이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평양으로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NHK에 따르면 나머지 용의자 1명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종길(55)이란 이름의 이 용의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실상 증발한 상태다. NHK는 “공항 출입국관리 관계자가 ‘오씨는 인도네시아에서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종길이 혼자 태국을 거쳐 라오스·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정보당국에서도 오종길을 제외한 나머지 3명만 평양에 귀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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