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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생 57명은 어디에...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아이들

 경기도 이천에 사는 A군(8)은 지난달 11일과 이달 10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소집일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학교 측은 A군과 엄마가 살고 있는 주소를 찾아갔지만 해당 주소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또 A군의 아버지는 주민등록이 말소돼 있었다. 해외출국 사실도 없었다.
 경기도 성남에 살던 B양(8)은 지난해 말 서울로 이사를 갔다. B양이 당초 입학 예정이던 성남지역 초등학교는 B양이 이사한 지역의 서울 C초등학교에 전출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B양은 C초등학교의 예비소집일에 나오지 않았다.
 A군과 B양처럼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나오지 않은 아동이 경기도에서만 5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평택 원영이 사건’ 이후 올해 처음 실시된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불참자 소재파악에 나선 결과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모두 13만5775명이며, 이중 57명이 두차례 예비소집에 모두 불참했다고 21일 밝혔다. 1·2차 예비소집 불참 아동은 188명이었지만 현장 조사 과정에서 57명으로 줄었다. 도교육청은 이들 아동에 대한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경기남부경찰청에 ‘확인의뢰’를 요청했다.
 불참 아동은 해당 거주지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거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은 ‘주소불명’(연락두절 포함)인 경우가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체류’ 24명, ‘이사 예정’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는 동두천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명 7명, 안양·광주·성남(분당) 각각 5명, 고양·용인 각각 4명, 수원·구리(남양주) 각각 3명, 시흥·파주·군포 각각 2명, 부천·양평·이천 각각 1명 등이다.
 안산·평택·화성·과천·의왕·하남·김포·안성·여주 등 9개 지역에서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차 예비소집과 현장확인까지 했지만 57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다”며 “해당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에서도 재확인에 나서는 등 3월 입학식 때 아이들이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의 안전 및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학대 등 범죄가 의심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며 “입학식이 열린 이후에도 나타나지 않으면 교육적 방임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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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