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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IS] "음주운전 하지 않았다"…이창명, 검찰 반박 주장 셋


개그맨 이창명이 음주운전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벌써 4번째 공판. 검찰과 이창명의 주장은 극과 극을 달렸다. 이번 4차 공판에선 이창명 측이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들을 내놓는 장이 됐다. 

21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김병철 판사)에서 이창명의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과 관련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앞서 1월 진행된 3차 공판에서 "진료에 지장을 줄 만큼의 음주상태가 아니었다"는 증인들의 진술과 이창명 측이 제시한 비틀거림 없이 걷는 CCTV 영상을 접한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특별기일을 진행했다. 재판의 논점은 이창명이 알코올 농도 0.05%가 넘을 정도로 술을 마셨는지 여부였기에 이를 다시금 확인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검찰 측은 공소장 변경을 요청, 판사는 구체적 수치를 정해 공소장을 변경하라고 권고했다. 검찰 측의 증거 제출은 다음 공판으로 넘어갔다. 대신 4차 공판은 이창명 측의 검찰 측 주장 반박이 주된 내용이었다. 반박의 내용을 정리해봤다. 

▶도로교통법 위반 NO

현재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와 함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벗어야 하는 상황. 이창명 측은 "도로 교통을 방해한 적이 없다. 이창명의 차는 인도 위에 있었다. 사고 후 폐차 직전의 상태였다. 그 정도로 사고가 났을 때, 에어팩이 터졌을 때 당연히 운전자는 병원에 갈 생각을 먼저 한다. 사고 후 미조치는 맞지 않다. 교통을 전혀 방해하지 않았다. 신호기 역시 크게 손궤가 된 것이 아니다. 보험회사로부터 20~30만원 정도 수리비가 나왔다고 들었다. 기스가 난 정도"라고 주장했다. 

▶CCTV "걸음걸이 이상 없어"

이창명 측은 CCTV 영상과 프리젠테이션 자료, 아주대학교병원 의학교수의 자문을 증거로 제시했다. 단순한 추정으로 음주했다는 것은 억지라고 맞섰다. 공개된 CCTV에는 술자리 전과 후, 자가용으로 올라타는 모습, 응급실로 들어가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특히 변호인은 주목해서 봐야 할 점으로 '자동문 앞에 선 이창명'이라고 강조했다. 타이밍을 맞춰 들어섰다는 것. 술을 마신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섰고 경찰이 주장하는 얼굴이 빨개졌다는 점은 가게의 조명 자체가 빨간색이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술에 취한 사람의 걸음걸이가 아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의학교수에게 술을 마신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 소독용 알코올 냄새 술로 착각한 듯 

이창명 측은 증인으로 나서 그가 소주 2병을 마셨다, 술 냄새가 났다는 응급실 진료 기록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을 던졌다. 술을 마신 사람에게 수액주사를 처방하는데 수액주사 처방을 내리지 않았고, 외상이 전혀 없어 진료하지 않았다는 것과 달리 에어팩이 터지면서 다친 부위가 있었던 것. 이창명 측 변호사는 "술 냄새가 났다고 했는데 소독용 알코올과 술이 비슷한 냄새가 나 증인으로 나선 간호사나 레지던트 의사가 착각한 것 같다. 이창명은 에어팩이 터지면서 부상을 당했고 병원에서 소독 치료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다음 날 측정한 음주 수치가 '0'이었는데 경찰과 검찰의 주장대로 소주 2병을 마셨을 경우 도저히 '0'이 나올 수 없다"면서 "대리운전기사를 부른 것은 술에 취한 전진학 PD에 대한 배려였다"고 주장, 사실과 다르게 해석되고 있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KBS 전진학 PD가 증인으로 나서고 싶어 하지만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이창명과 그의 변호인. "앞선 진술과 달라지게 되면 위증이 되니 법정에 세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전 PD는) 증거로 채택된 그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창명은 지난 4월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술을 마시고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고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공판은 3월 23일 오후 4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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