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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코치 "WBC 1라운드 선발 장원준·우규민·양현종"

[포토]선동열 코치, 공 하나도 놓치지 않는

[포토]선동열 코치, 공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장원준(두산)-우규민(삼성)-양현종(KIA)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라운드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WBC 대표팀의 훈련을 마친 뒤 선동열 대표팀 투수 코치는 "장원준, 우규민, 양현종이 1라운드에 선발로 나선다. 당초 선발로 쓰려했던 이대은(경찰야구단)은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고는 있지만 1라운드에 선발로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왼손 투수 장원준과 양현종은 대표팀의 원투펀치다. 장원준은 19일 요미우리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무안타·무실점을 기록했다. 21일에도 80개 가량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대표팀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 장원준은 "몸 상태는 100%까지 올라온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선동열 코치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다음달 6일 이스라엘과의 1차전 선발로 장원준이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1차전은 대표팀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스라엘의 전력이 베일에 쌓여 있는데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다면 2·3차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장원준이 이스라엘전에 나선다면 우규민은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들이 대거 포진한 네덜란드전에, 양현종은 3차전 대만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2라운드 진출이 시급한 목표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인 이스라엘과 대만전에 에이스 둘을 내세워 확실히 잡고, 네덜란드전에서는 다른 투수들로 총력전을 펼치면 2라운드 진출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양현종과 우규민은 22일 요코하마DeNA전 등판이 예고돼 있다. 양현종은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던지고, 우규민이 뒤이어 2이닝을 소화한다. 선 코치는 "이대은은 2라운드에 올라간 뒤에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투수로 버티는 차우찬의 활약도 중요하다. 선 코치는 "오늘 연습을 하다 차우찬이 발목을 약간 접질렀는데 큰 부상은 아니다. 원래 요코하마전에서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지만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그동안 훈련을 잘해와서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선 코치는 "대회 개막까지 2주 남았는데  변화구 구사와 제구력을 가다듬는데 신경을 쓰겠다. 실전에서는 제구가 낮게 형성돼야 할 거 같다"며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체력이 80% 이상 올라온 것 같다. 이제부터는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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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