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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비행 끝 합류' 임창민 "나 늦었다고 상대가 봐주지 않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임창민(32)은 3일 전만 해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훈련을 받고 있었다. 뒤늦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18시간 비행 끝에 20일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임창민 [일간스포츠]

임창민 [일간스포츠]

21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만난 임창민은 "대표팀에 늦게 합류했다고 상대 타자들이 내 몸 상태를 봐주지 않는다. 예상보다 15일 먼저 몸을 만들어야 하지만 꼭 해내겠다"고 말했다.
 
임창민은 지난 17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임정우(LG)를 대신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처음에는 '일본까지 어떻게 가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유니폼이 다 지급되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민은 몸 상태에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팀 훈련에서 8번 불펜 피칭을 했고, 최고 80개까지 공을 던졌다. 라이브 피칭도 한 차례 소화했다. 대표팀에 와서 오니 나보다 페이스가 늦은 투수도 있더라"며 "개막전까지는 100% 컨디션을 맞출 수 있다. (국가를 대표해)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제 역할을 꼭 해내겠다"고 밝혔다.


임창민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11월 열린 프리미어 12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혔고, 4경기에 등판해 2승, 3과3분의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 3경기 연속 등판해 호투하며 팀 우승에 보탬이 됐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도 그는 "지난 대회 때보다는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팀같다"고 밝혔다. 


임창민은 소속팀 NC에서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며 지난해 26세이브(1승3패, 평균자책점 2.57)를 올렸다. 그는 "나는 구위를 앞세운 투수가 아니다. 마운드에 올라서는 상대 배트에 빨리 맞추자는 생각으로 던진다. 프리미어12 때처럼 정면 승부보다는 유인구 승부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창민은 유니폼이 마련되지 않아 송진우 코치의 유니폼을 빌려입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임창민의 투구를 지켜본 선동열 대표팀 투수코치는 "(임창민의) 상태가 좋다. 미국에서 소속팀 훈련을 치르면서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오늘 던지는 것을 보니 공이 괜찮았다. 국내에 들어가면 실전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키나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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