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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자물가 상승 … 6년 만에 최고폭 기록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작황 부진까지 겹쳐 농축수산물 물가가 뛰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1.3%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로는 2011년 1월(1.5%)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농림수산품(전월 대비 4%) 값이 뛰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생산자물가지수 변동 [자료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변동 [자료 한국은행]

 
이창헌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AI 여파로 달걀 생산물가가 많이 상승했고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공산품 가격도 올랐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선 달걀(전월 대비 40.9%) 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 올겨울 작황이 나빴던 피망(80.1%)·오이(36.7%)·감귤(28.5%) 생산 가격도 급등했다. 가자미(98.8%)·우럭(18.3%)·조기(16.7%) 등 수산물 도매가도 상승했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타고 공산품 생산물가(1.9%)도 올랐고 서비스(0.3%) 물가도 소폭 상승했다. 6년 만에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물가 도 비상이 걸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서비스 등 생산 단계에서 책정되는 가격을 바탕으로 한은이 산출한다. 870개 품목이 대상이다. 한두 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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