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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트럼프 친러 행보에 러시아 경제 다시 꿈틀

러시아 경제가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 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원자재 수출 중심’ 경제에 숨통이 트인 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러 행보도 호재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경제의 석유·가스 수출 수익 의존도를 낮추는 중기 전략을 채택하고 경제가 돌아선 것이 배경이라고 전했다. 지난 2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내림세(2015년 -3.7%, 2016년 -0.6%)였다. 세계은행은 50달러대에 진입한 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올해 러시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예측했다 . 러시아는 에너지 산업 비중(수출의 70%)이 높아 유가가 오르면 기업 실적도 개선된다. 러시아증권거래소(RTS)에 따르면 러시아 증시의 대형우량주 50개 종목 중심의 RTSI는 1년 새 730.39에서 1152.21로 57.75%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중동산 원유가격이 오르며 러시아 우랄산 원유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1월 평균 우랄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53.16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61달러, 두바이유는 53.71달러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한국 정유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우랄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러시아 석유회사 루코일로부터 4월 공급분 우랄산 원유 100만 배럴을 구매했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유럽연합(EU)과 함께 취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가 강세가 러시아 증시를 견인했다면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이 증시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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