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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퇴정’…탄핵심판 변론 중 박수치다 쫓겨난 방청객

2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박수를 치며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에게 퇴정을 명령했다. [중앙포토]

2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박수를 치며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에게 퇴정을 명령했다. [중앙포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처음으로 방청객이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퇴정 명령이 내려졌다. 지금까지 18번의 공개변론(변론준비 3회 포함) 중 방청객이 퇴정당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박수를 치며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에게 퇴정을 명령했다. 이 남성은 헌재 직원의 안내를 받아 헌재 밖으로 쫓겨났다.

이날 방청객석에서는 목소리를 높이거나 박수를 치는 등의 행위가 이어졌다. 소란은 이 권한대행이 대통령 대리인단 측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출석할 경우 재판부와 국회 소추위원이 대통령을 상대로 신문을 할 수 있는지’를 헌재에 묻자 이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법은 소추위원이 대통령을 변론에서 신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최종변론이라고 해서 그 적용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출석한다면 소추위원과 재판부가 신문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의 최종변론 출석을 두고 고민 중인 대통령 대리인단에 불리한 답변이 나오자 이 남성은 박수를 쳐 주위를 소란스럽게 했다. 이에 이 권한대항은 즉시 답변을 멈추고 해당 방청객에게 퇴정을 명령했다.

앞서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이동흡 변호사가 ‘최종변론에서는 신문을 할 수 없다고 해석하는 것이 대통령의 최후진술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변론한 직후 방청객 일부가 박수를 쳐 이 권한대행이 경고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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