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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건이 미국이 한국과 공조해 사드를 밀어붙이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북한 대사

 
강철 북한대사

강철 북한대사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강철 북한 대사는 말레이시아 외교부에 초치돼 비공개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19일) 회견에서 거짓 주장을 했다. 애초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망자 시신을 넘겨주겠다고 말했으나, 경찰 당국이 사망자 가족의 유전자 정보(DNA) 제출을 요구하며 거부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사망자의 신원이 여권에 명시된 대로 김철이라고 확인했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인과 용의자의 범죄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채 북한에 적대적인 세력이 주장하는 사망자의 다른 이름에 초점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경찰이 처음 심장마비로 공항에서 실신한 북한 외교여권 소지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자연사했다고 북한 대사관에 알렸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7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사인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조사 결과를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사는 “이번 사건의 유일한 혜택을 보는 것은 사상 최악의 정치적 혼란을 겪는 한국이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한국 당국과 공조해 사드 배치를 밀어붙이려는 시도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천안함 때랑 똑같네. 공동조사 요구”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한다면 살아 있는 김정남을 보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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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