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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법정서..."박 대통령과 차명폰 통화 안 했다"

법원으로 향하는 최순실(61)씨. [사진 중앙포토]

법원으로 향하는 최순실(61)씨. [사진 중앙포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로 꼽힌 최순실(61)씨가 차명폰을 이용해 박근혜 대통령과 500여 차례 통화했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주장에 반박했다.

 
최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윤전추 행정관과 대포폰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친)언니가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독일에 머물 땐 이 사건이 터질 때라 시간이 완전히 한국과 다르다"고 말했다.
 
최씨측 변호인은 최씨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해 취재진에게 "언니와 한 번 통화한 건 맞는데 일단 자기는 대포폰으로 대통령과 통화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도 "최씨는 윤전추 행정관 명의의 차명 전화로 청와대와 연락,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최씨와 박 대통령이 몇 차례 통화했으나 그 횟수는 (취임 이후) 10여 차례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5일 최씨가 차명폰을 이용해 박 대통령과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570여회, 매일 3회가량 통화를 주고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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