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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희정 '선한 의지' 발언에 "해명 믿는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포럼 대구·경북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교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공정식]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포럼 대구·경북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교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공정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 선한 의지'와 관련해 "안 지사의 말에 분노가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정책 제안 동영상 '주간 문재인 6탄' 공개촬영 뒤 기자들의 안희정 발언 관련 질문에 "안 지사가 선의로 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해명을 믿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노는 정의의 출발이며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추운 겨울날 촛불을 들고 고생하면서 '이게 나라냐'는 말로 깊은 분노와 절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연이어 국가권력을 사유물처럼 여기면서 부정부패로 탐욕을 채웠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지사는 19일 부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전직 대통령들을 평가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겠지만 결국 법과 제도를 따르지 않아 문제"라며 "K스포츠·미르재단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적 대기업의 좋은 후원금을 받아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안 지사는 이날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본인께선 좋은 일을 하려고 했다고 자꾸 변명하시니, 그 말씀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그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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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