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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서 ‘당뇨’소동 김평우 변호사는 누구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72·사법시험 8회)가 20일 탄핵심판 제 15차 변론절차가 종료될 즈음 소동을 피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한 김 변호사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소설가 김동리 씨의 차남이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 변호사는 1945년 경남 사천시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1967년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판사를 역임한 그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1981년 미국 뉴욕 휘트만&랜솜 법률사무소, 1982년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2000년부터 20001년에는 현대증권 부사장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세계한인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증권 부사장, 서강대 법과대학 교수를 지냈고, 2009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으로 당선돼 2년의 임기를 마쳤다.


지난 1월 26일에는 ‘탄핵을 탄핵하다’라는 책을 발간해 국회의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0일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는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또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거조사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다음 달 13일 이전에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전 대한변협 회장)는 오후 12시 1분쯤 변론을 마치려는 재판부에 "준비서면 등을 준비했다"며 변론을 계속하겠다고 좌석에서 일어났다.


이정미 재판관이 어떤 내용의 변론인지 물었지만 김 변호사는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었는데 제가 사실 당뇨가 있다. 그래서 시간을 조금 주시면…”이라며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이 재판관이 재차 어떤 내용의 변론인지 묻자 김 변호사는 "제가 조금 어지럼증이 있어서 음식을 조금 먹어야 되겠는데 그 시간을 주실 수 있는지 좀 물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재판관은 "그렇다면 그 부분은 다음번에 하시는 거로 하자"고 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아니다. 전 오늘 하겠다. 준비를 해왔으니까 그러면 제가 점심을 못 먹더라도 지금부터 변론을 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이 재판관은 "재판 진행은 저희가 하는 것이다. 다음 번에 기회를 드릴테니 오늘 변론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기일은 22일이다"라며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거듭 "저는 지금 하겠다"며 '준비해왔는데 왜 못하게 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재판관은 "다음 기일에 충분히 기회를 드린다. 굳이 오늘 해야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다음 변론기일에 대한 안내를 하려했다.


그러자 김 변호사는 이 재판관을 향해 “준비를 다 해왔는데 왜 못하게 하느냐. 이건 말이 안된다. 지금까지 12시에 끝내야한다는 법칙이 있는가. 왜 함부로 재판을 진행하냐”고 고성을 질렀고, 재판부는 매 변론 마지막에 해왔던 다음 기일 안내를 다 하지 못한 상태로 퇴정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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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