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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부왕' 박철상씨, 전남대에 6억원 쾌척

전남대에 장학금 6억원 기탁을 약속한 경북대학생 박철상씨(오른쪽). [사진 전남대]

전남대에 장학금 6억원 기탁을 약속한 경북대학생 박철상씨(오른쪽). [사진 전남대]

 
주식 투자와 펀드 운용으로 큰돈을 벌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온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철상(32)씨가 전남대에 거액의 장학금을 주기로 약속했다.
 
전남대는 20일 "박씨가 직접 학교에 찾아와 향후 5년간 매년 1억2000만원씩, 총 6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전남대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나눔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사의 일원이다. 그동안 번 돈 수억원을 자신이 다니는 경북대를 비롯해 대구 서부고와 경북여고 등에 장학금으로 내거나 기탁을 약속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3년간 3억60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청년 기부왕' '한국의 청년 버핏' 등으로 불린다. 누적 기부금 총액만 17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학교 때 모의투자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씨는 모 증권사 사장이 투자사의 인턴으로 추천하면서 1년 만에 직원이 됐다. 수능을 치르고 과외로 번 종잣돈 200만원 등 1000여만원을 투자해 수백억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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