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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겨울아시안게임 금메달


김마그너스(19)가 겨울아시안게임 사상 남자 크로스컨트리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4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겨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이채원이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점을 통과하자마자 포효한 김마그너스는 "기쁘고 홀가분하다. 최근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유난히 좋았다. 이제 조금씩 몸 상태가 올라오는 것 같다"며 "1차 목표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으니 이제 남은 건 올림픽 금메달이다"고 웃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199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최고' 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마그너스(magnus)' 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이중국적을 가졌던 마그너스는 2015년 4월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마그너스는 지난해 겨울 유스올림픽 2관왕,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삿포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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