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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바이러스' 여주 영월공원 유입경로는?

 경기도 여주시 상동 영월근린공원 음수대의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유입경로는 ‘보균자’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수대에 물을 공급하는 지하수에서는 현재 바이러스가 미검출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0일 경기 여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월근린공원 음수대 2곳(과거 폐쇄된 음수대 1곳 포함)에서 모두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나왔다.
 여주시보건소는 지난 2일 공원 아랫쪽 음수대에서 물을 마신 뒤 복통 등을 호소한 30대 남성이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음수대 물 1ℓ씩 모두 3ℓ를 시료로 채취,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현재 지하수 시료 3ℓ 중 1ℓ에 대한 검사를 마쳤는데,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음수대 수도꼭지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돼 폐쇄조치했다. 음수대 지하수는 자외선 살균과정 등을 거쳐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지하수가 아닌 수도꼭지에서만 발견되자 A형 감염 보균자가 음수대를 이용하면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원 내 음수대는 1998년말 만들어져 비상급수시설 운용 중이라고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이날 현재 주민 24명이 시 보건소를 찾아 상담 또는 혈액검사 등을 받았는데 다행히 추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혈액검사를 한 10명에게서는 A형 감염에 견딜 수 있는 항체가 나왔다.
 50대 이상 연령의 일반 시민들은 상당수 항체가 형성돼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여주=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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