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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말레이 외교부 초치' 北 강철 대사, 청사 도착

말레이시아 외교부가 현지시간 20일,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를 초치한 가운데 강 대사가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외교부 청사에 도착했다.
 
[사진 더스타 홈페이지]

[사진 더스타 홈페이지]

 
현지언론 '더스타'는 외교부가 이날 오전 강 대사를 초치해 말레이시아 정부를 비난한 지난 17일 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식 항의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더스타 홈페이지]

[사진 더스타 홈페이지]

사건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강철 북한 대사는 17일 밤 돌연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북측 외교관들이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락 없이 부검을 강행했다"며 "이런 부검 결과를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체 없는 시신 인도 요구를 묵살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18일, 북한이 부검과 관련해 자국 법을 따라야 한다며 전면 반박했다.
다툭세리 수브라마니암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은 김정남에 대한 부검 등 포렌식 절차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북한이 자국의 관련 법을 따라야만 한다고 밝혔다.
 
수브라마니암장관은 "북한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법에 따라 해야 할 일들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법에 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살인이나 죽음이 일어났을 때엔 마땅히 해야 할 절차가 있다"며 즉각적인 시신인도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외교관계에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엔 "그것은 외교부 소관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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