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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안구건조증 염증 정확히 파악, 치료 성공률 높여

안구건조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이 나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성분에 이상이 있어 이물감, 눈 시림, 건조함이 생기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반복된다.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일부분이 움푹 파이는 각막궤양, 심하면 각막천공(각막이 뚫림)에도 이를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안구건조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염증의 유무다. 염증이 있으면 면역억제제·소염제·항생제 등을 처방해 치료하지만, 염증이 없는 경우에는 인공눈물·오메가3 등을 처방해 치료한다. 안구건조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기존에 눈물 생성량 검사, 눈물층 안정성 검사 등이 있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데다 많은 시간이 소요돼 잘 시행되지 않았다. 안과 의사가 각막 상태를 보고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하지 않기도 해 안구건조증의 치료율은 50%에 그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건강보험 적용) 진단기기 ‘인플라마드라이’(사진)는 안구건조증의 염증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항생제 처방 유무에 대한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한다. 시력교정술이나 백내장 수술 전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각막 염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항생제 처방 기간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다.

인플라마드라이는 임신 진단 테스트기처럼 생긴 키트를 눈 아래쪽 점막에 살짝 대면 효소 반응에 의해 자동으로 염증 정도가 측정된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는 “이번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의 염증 치료 성공률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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