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떠나는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이름이 없어지는 오늘이 부끄러울 뿐”

2012년 2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현판식.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오른쪽)과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 요청을 받고 새누리당에 들어갔다. [중앙포토]

2012년 2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현판식.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오른쪽)과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 요청을 받고 새누리당에 들어갔다. [중앙포토]


새누리당을 떠나는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합니다. 할 말이 많지만 조용히 떠납니다. 새누리당 이름이 없어지는 오늘이 부끄러울 뿐입니다”고 말했다.

조 전 본부장은 지난 1월 25일엔 “걸었다 걸었다 걸었다 걸었다 걸었다 걸었다 걸었다 비겁한 자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며...”라는 글을 남겼다. 설 연휴 직전인 25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한 시기였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월 13일 이전까지 (탄핵심판이)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조 전 본부장은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로 유명해진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이다. 2012년 1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영입 요청을 받고 홍보기획본부장을 맡아 당의 리모델링을 주도했다.

그해 2월 조 전 본부장 주장에 따라 14년 3개월간 유지된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옛 민주정의당(1981년) 때부터 상징색으로 써 오던 파란색마저 버렸다. 당 의원 총회에서도 “수십 년 상징색인 파란색을 왜 버려야 하느냐”(유승민 의원) 비판이 나왔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중요한 건 이름보다 (일을 잘해서) 이름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라며 반대파를 설득해 관철시켰다.

지난해 조 전 본부장은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영상제작업체 미디어그림으로부터 인터넷 홍보 동영상 36편을 무상 제공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8일 새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결정했다.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해당 당명이 확정되면 5년 만에 이름이 바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