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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희정, "문재인, 토론 좀 하자"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 [중앙포토]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 [중앙포토]

“토론 좀 하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둔 대선 주자들 사이에 토론회 개최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지만 문 전 대표 측에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다.

12일 야권의 심장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합동토론회도 문 전 대표 측의 불참으로 취소됐다. 안지사와 이 시장은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문 전 대표 측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고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중앙포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중앙포토]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표는 7일 대전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 탄핵도 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바람에 촛불민심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직은 대선, 대선하기에는 이른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 좀더 긴장해서 탄핵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다른 주자들의 토론회 요구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2위권 후보 측은 “각 후보 간 정책 차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대국민 검증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 전 대표가 내세운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에 대해 안 지사는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는 게 일자리 만드는 것이냐”며 비판적이다. 반면 안 지사의 “한ㆍ미 정부간 사드 배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이 시장은 ‘원점 재검토’로 맞서고 있다. 또 이 시장이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주장하는 반면 문 전 대표는 사법시험 폐지 및 로스쿨 유지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지난 8일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 출판 간담회에서 “정말 토론 좀 했으면 좋겠다”며 문 전 대표를 압박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선주자 토론회를 일부 거절했던 것을 꼬집으면서 “대세에 의존해 이뤄진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체감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도 “조기 대선으로 어느 때보다 후보 검증의 기간이 부족한 상황인데, 대선 주자들이 불참하며 토론회가 불발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가 지난 1월 KBS의 대선후보 토론회 거부에 이어 2월 합동토론회도 불참을 결정하면서 당 일각에서는 의도적으로 토론회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2위권 후보 측에서는 문 전 대표가 토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 시장의 지지자들은 아예 ‘문재인 나와라!! 토론하자!!’라는 구호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내걸며 압박하고 있다.
한편 KBS 토론회 거부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저를 지지하는 ‘더불어포럼’이라는 단체에 참여한 것 때문에 정치하고 무관한 프로그램에서 배제된 것 때문”이라며 “광주 KBS 등 지역에서는 TV토론을 했다”고 반박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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