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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대학생들의 진흙탕싸움' 겨울만 되면 등판하는 대학훌리건

# ‘대학생들의 진흙탕싸움’ 겨울만 되면 등판하는 대학훌리건
 
오늘은 겨울만 되면 등장하는 한국형 훌리건에 대해 얘기해볼까해
 
수능이 끝나고 입시철만 되면 나타나는 대학훌리건 들어본 적 있겠지? 얘네는 온라인에서 경쟁 대학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악질 네티즌이라고 할 수 있어
 
원래 훌리건은 불량배를 뜻하는 말이었거든 온라인 상에서 온갖 거짓말까지 동원해가며 비방을 일삼는 놈들한테 딱 어울리는 말이지
 
13-14시즌에는 한양대와 중앙대가 서로를 ‘중아더’*ㆍ‘한망히토’**라고 부르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더니
 
대학 당국에서 상대학교 학생을 고소하며 서로의 자존심을 건 맞고소전으로 이어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지
 
이번 16-17시즌에는 여대로 무대를 옮겨서는 이화여대 vs 숙명여대 구도로 다시 한 번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어
 
이 짧은 한 문장이 경기시작을 알렸고 숙대 학생들은 이대 학생들을 ‘활라니’*라고 부르며 정유라 부정입학을 비롯해 온갖 구실로 비방을 시작했지
 
이화여대는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하기로하고 홈페이지에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신설하고 근거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해
 
‘연고대는 허구한 날 싸우는 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연고대의 싸움과 대학훌리건 문제는 두 가지 이유에서 완전히 다른 싸움이야
 
먼저 연고대 애들은 겉으로 싸우는 척하지 하지만 이들은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어
 
연고전이네 고연전이네  사소한 이유로도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엔 서로가 있기에 서로가 성장하는 Win-Win관계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대학훌리건들은 아니야 누구하나 득보는 게 없지 한양대가 중앙대 학생 상대로 소송이기면 뭐라도 하나 득보는 게 있을까?
 
서로 비방만 하다가 결국 Lose-Lose로 이어지게 되는거야 선거 때 흑백선전이랑 비슷한 개념이지
 
두번째 이유는 바로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점이야 수능 끝난 수험생들은 정보 하나하나에 엄청나게 민감해
 
수십ㆍ수백만원을 내고 컨설팅 받는 게 아닌 이상 수험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든 입시전략을 짜야 하니까 당연하겠지?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데 정작 거짓 정보로 인한 피해는 수험생이 보는 상황이야... 인터넷을 다 단속할 수도 없으니 근절도 힘든 상황이라고 해
 
마지막으로 각설이마냥 매년 죽지도 않고 돌아오는 대학훌리건들에게 보여주고싶은 말이 있어 가슴에 새겼으면 좋겠다
 
“아들을 잘못 키워 죄송합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김민표 인턴 kim.minpyo@joongang.co.kr
디자인: 서예리 인턴 seo.ye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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