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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낭산서 통일신라시대 가릉 발견

경북 경주시 구황동 낭산 일대(사적 제163호)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가릉 유적지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사진 경주시]

경북 경주시 구황동 낭산 일대(사적 제163호)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가릉 유적지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사진 경주시]

통일신라 34대 왕인 효성왕(?~742)의 가릉(假陵)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경북 경주에서 발견됐다. 가릉은 왕이 죽음을 앞두고 미리 만들어 둔 무덤이다. 경주시 의뢰로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성림문화재연구원은 9일 경주시 구황동 낭산 일원(사적 제163호)에서 이를 발견했다. 이 유적은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에서 남쪽으로 135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논이 펼쳐진 이 일대에선 오래 전부터 통일신라 석재유물들이 발굴됐었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이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간 후 이곳에서 왕릉 조성에 쓰이는 석재유물과 기와 등이 다수 확인됐다. 8~9세기 유적으로 추정되는 건물과 담장, 도로(너비 16~17m)도 발견됐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발굴된 석재유물이 대부분 미완성인 점, 석실 내부를 만들기 위한 자재가 확인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가릉을 짓던 도중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와 주변에서 확인된 십이지신(十二之神)상 형식을 분석해 가릉의 주인공을 효성왕으로 판단했다. 효성왕은 통일신라 제33대 왕인 성덕왕(?~737)의 둘째 아들이자 경덕왕(제35대·?~765)의 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는 토대로 통일신라 시대 왕릉 축조 과정과 신라왕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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